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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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5연승, LG 6연패... '극과 극'

기사입력 2007.03.24 01:09 / 기사수정 2007.03.24 01:09

고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인천, 고동현 기자]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가 연승과 연패를 이어갔다.

SK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와의 경기에서 정상호의 결승 내야땅볼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SK 선발투수로 나선 이영욱은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4.1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LG 선발투수로 나선 박명환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무패행진(5승)을 이어갔으며, LG는 시범경기 6연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다음기회로 미뤘다.

이날 경기는 주자들이 많이 나갔지만 양 팀 모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적은 득점이 났다. 선취 득점에 성공한 팀은 LG. LG는 0-0으로 맞선 5회초 공격에서 이대형의 3루수쪽 내야안타에 이어 오태근이 우익수쪽 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SK 우익수 이진영의 실책까지 겹치며 빠른 발을 소유하고 있는 이대형이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어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LG가 득점을 올리자 SK도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SK는 선두타자 박경완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강혁이 좌중간쪽으로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 과정에서 LG 좌익수 박용택의 실책이 나오며 1루 주자로 있던 박경완이 홈을 밟았다. 팀만 바뀌었을 뿐이지 점수가 나는 과정은 완전 판박이었다.

동점을 만든 SK는 이 여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1-1로 맞선 6회말 공격에서 김재현의 볼넷과 박재홍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타자는 대타로 나선 정상호. 

정상호는 유격수쪽 땅볼을 때렸지만 타구가 느린 관계로 자신은 1루에서 세이프되며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와 2-1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LG는 7회 무사 만루, 9회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LG는 7개의 안타와 9개의 사사구를 얻어냈지만 단 1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SK 역시 8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를 묶어 2점 밖에 얻지 못하며 득점 생산력에서는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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