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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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김영옥·혜은이 등 특별 출연...임영웅, '바다사슴'과 영상 통화 [종합]

기사입력 2020.09.25 00:31 / 기사수정 2020.09.25 00:3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우 김영옥, 가수 혜은이 등이 효도 특집을 맞아 특별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효도 특집으로 꾸며졌다. TOP6은 '달타령'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작년 추석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임영웅은 "집에서 오붓하게 보냈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친척들에게 '미스터트롯'에 나가니까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그 다음 명절에는 바빠서 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재는 "작년 추석에 군대에 있었다. 가장 많이 바뀐 사람은 나일 것"이라며 "전역 후 민간인이 되어 맞는 첫 추석이다"라고 고백했다.

효도 특집을 맞아 김영옥, 백일섭, 선우용여, 임현식, 노주현, 혜은이가 특별 출연했다. 실버6의 막내 혜은이는 출연과 동시에 '제3 한강교'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김영옥은 "난 자꾸 눈물이 난다. 어떻게 하다가 내가 여기까지 와서 앉아 있을 수 있나. 저 이들을 볼 수 있다니. 이 프로그램만 보게 된다"고 감격했다.


이날 TOP6은 실버6의 짝꿍이 되어 하루를 책임지게 되었다. 백일섭은 "노을지는 풍경에 서 있으면 어울릴 얼굴"이라며 장민호에게 '노을'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 주었다. TOP6은 둘씩 무대를 꾸몄고, 실버6의 투표로 효도 진이 선발됐다.

임영웅의 첫 선곡은 '고향으로 가는 배'였다. 임영웅의 절절한 열창에 김영옥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쳤다. 선우용여는 "나는 서울이 고향인데, 어느 고향이라도 가서 그 기분을 느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선 결과 장민호, 임영웅, 이찬원이 결승에 진출했다. TOP6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고속도로 메들리를 준비했다. 메들리는 이찬원의 '고장난 벽시계', 김희재의 '내 마음 별과 같이', 임영웅의 '난 정말 몰랐었네', 장민호의 '노랫가락 차차차'로 이어졌다.

TOP6의 트롯 메들리에 김영옥은 흥에 겨워 "나는 '찔레꽃' 한 번 부르고 싶다"고 속삭였다. MC들은 "이곳은 노래방이 아니다"라며 설득했다.

결승에 진출한 장민호, 임영웅, 이찬원은 소감을 전했다. 장민호는 "우승하면 좋겠지만 승부를 떠나 선생님들과 함께 효 잔치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추석 특집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어르신들과 즐거운 자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이찬원은 "임영웅이 실수를 했다. 여기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형님, 누님들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주현은 바로 엄지를 올렸고, 장민호는 뒤늦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이비 여섯 명이다"라고 덧붙이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영옥은 "대표로 뜻을 전하겠다. 나와 짝꿍인 것과 상관없이 마음이 가는 쪽으로 뽑을 테니 섭섭해하지 말라"고 임영웅을 향해 당부했다. 백일섭은 "이미 임영웅한테 뿅 갔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결승전에서 이찬원은 '최진사댁 셋째딸'을, 임영웅은 '곰배령'을, 장민호는 '아버지의 강'을 열창했다. 무대 결과 장민호가 효도 진을 차지했다. 일편단심 임영웅 바라기였던 김영옥의 표가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동안의 콜센타 고객들 중 꼭 만나고 싶은 신청자를 선정해 영상 통화를 연결한 것. TOP6는 기억을 더듬어 영상 통화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혀야 했다.

장민호는 100세 어머니 신청자를 위해 '내 이름 아시죠'를 열창했다. 그는 "이 곡을 아버지 돌아가시고 바로 썼다. 한 번도 라이브를 성공해 본 적 없다"고 소개했다. 김성주를 비롯해 TOP6 역시 그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임영웅과 영상 통화를 하게 된 신청자는 3년 전에 아들을 하늘 나라로 보낸 안타까운 사연의 닉네임 바다사슴 님이었다. 임영웅은 보자마자 그녀를 알아보았다. 임영웅은 그녀를 "엄마"라고 불렀고, 바다사슴 님은 "아들이랑 통화하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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