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배우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명대사가 공개됐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스토리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오! 문희'가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박지영이 직접 꼽은 명장면&명대사를 공개했다.
#나문희's PICK! "궁뎅이가 커유!" 뜻밖의 단서를 제공한 유일한 목격자 문희의 말
나문희가 꼽은 명대사는 유일한 목격자 엄니 문희가 반복해 외치는 대사 "궁뎅이가 커유!"이다. 이는 병원과 경찰서 등 곳곳을 오가며 진행되는 좌충우돌 수사 가운데 문희가 말하는 대사로 사건에 뜻밖의 단서를 제공하는 전환점 역할을 한다. 특히 나문희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로 완성된 대사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들 사이 잊을 수 없는 대사로 끊임없이 회자되는 등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희준's PICK! "엄니는 다 잊어먹어도 나는 울 엄니, 오문희를 다 기억할 것이여" 츤데레 아들 두원의 속 깊은 진심
이희준이 꼽은 명대사는 "엄니는 다 잊어먹어도 나는 울 엄니, 오문희를 다 기억할 것이여"로 아들 두원이 숨겨왔던 깊은 속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의 대사다. 이는 농촌을 온몸으로 누비며 사건 수사에 총력을 다한 두 모자(母子)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아들 두원이 엄니 문희에게 전하는 대사로 한층 깊어진 믿음과 가족애를 보여준다.
특히 엄니 문희에게 툴툴대면서도 결국 끝까지 믿고 의지하는 모습과 진한 가족 사랑을 느끼게 하는 두원의 모습은 이희준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원영's PICK! "어디까지 믿으라는 겨?" 쉽지 않은 사건 수사를 예고하는 베테랑 형사 강형사의 질문
최원영(강형사)은 경찰서에서 문희의 진술을 듣던 강형사가 "어디까지 믿으라는 겨?"라고 하는 질문을 명대사로 꼽았다. 이는 한적한 시골 농촌의 한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뺑소니 사건 발생 후 강형사가 유일한 목격자인 문희를 조사하는 장면에서 하는 대사로 베테랑 형사마저 속수무책인 사건에 결국 두 모자가 직접 조사에 나선다는 스토리를 암시하는 동시에 앞으로 유일한 목격자 문희가 보여줄 활약과 거침없는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강형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최원영의 연기는 극의 생동감과 긴장감을 더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지영's PICK! "보미는 내가 지켜" 영원한 No.1 문희 편 송원장이 전하는 응원
박지영이 뽑은 명대사는 조카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엿보게 하는 송원장의 대사 "보미는 내가 지켜"이다. 이는 보미(이진주)가 뺑소니 사건을 당하자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보살펴주는 송원장이 직접 발 벗고 수사에 나서는 문희와 두원을 향해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로 항상 문희네 가족의 일이라면 물심양면 돕는 캐릭터의 마음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사이자 두 모자의 좌충우돌 수사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박지영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완성된 든든한 조력자 송원장 캐릭터는 끈끈한 가족 케미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이렇듯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명대사 스틸을 공개한 '오! 문희'는 깊은 울림으로 따스한 위로를 전하며 전 세대 관객들의 열띤 성원을 받고 있다.
'오! 문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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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