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장희진 "서현우와 로맨스, 응원 감사…즐거운 작업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장희진이 드라마 '악의 꽃'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희진은 24일 소속사 럭키컴퍼니를 통해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악의 꽃'에서 장희진은 도현수(이준기 분)의 누나 도해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장희진은 "무사히 잘 끝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반부로 갈수록 화제성이 높아져서 그런지 시청률도 탄력을 받은 것 같다. 시나리오가 탄탄했기 때문에 뒤로 가면서 더 빛을 발한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했었다. 시청자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의 인기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진을 두고 유학을 간 부분이 아쉬웠다. 응원을 많이 받은 만큼 무진과 해수의 결말에 아쉬움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희진은 "제가 생각하는 해수는 사람들을 기피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나약한 듯 보이지만 동생 일이라면 강단 있게 주저 없이 나서는 인물이기 때문에 외유내강형으로 중심을 잘 잡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도해수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어 "해수가 살아온 삶이 평탄치 않았다. 무진이가 해수한테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예전에 얼굴에서 빛이 났었다'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해수가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는데 어떻게 아이돌 센터처럼 살아'라고 한다.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살고 싶은 마음으로, 스타일링도 최대한 무채색 위주에 꾸미지 않은 느낌으로 가려고 신경썼다"고 디테일한 면모를 드러냈다.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이준기와의 재회를 꼽았다. 장희진은 "그날 많이 울었다.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했던 동생을 18년만에 만나기도 했고 죄를 대신 뒤집어 쓴 현수를 그냥 보낸 죄책감 등 모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던 장면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래 배우들이 많았던 만큼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고. 장희진은 "배우들끼리 호흡이 좋고 또래이다 보니 만나면 장난치기 바빴던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서현우와의 로맨스에 대해서는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실 줄 몰랐다. 제 이야기가 나올 때는 어두운 부분이 많았는데도 저와 무진이의 케미를 놓치지 않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무진이의 순애보 스타일을 시청자분들이 사랑스럽게 봐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장희진은 자신이 맡은 도해수에게 "그동안의 안 좋았던 기억들 잊고 유학 갔다 와서 무진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남들 사는 것처럼 평범하게! 응원할게"라고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장희진은 "(연기는)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자꾸 도전하게 되는 것 같다. 지치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열심히 달려왔으니 또 열심히 충전하고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로 인사 드리겠다. 다시 한번 '악의 꽃'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장희진이 출연한 '악의 꽃'은 지난 23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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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