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영화 '언힌지드'(감독 데릭 보트)가 석유통과 성냥, 그리고 한 남자의 비주얼이 담긴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러셀 크로우 주연의 '언힌지드'는 크게 울린 경적 때문에 분노가 폭발한 남자, 그에게 잘못 걸린 운전자가 최악의 보복운전을 당하는 도로 위 현실 테러를 담은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3종으로, 각 포스터마다 영화의 주를 이루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마치 하나의 수식처럼 이루어진 듯한 레이지 일러스트 포스터는 붙여진 이름처럼 곧 터질 것 같은 ‘분노’가 느껴진다.
석유와 성냥이 함께 있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불’이다. 여기에 도끼를 들고 있는 남자의 실루엣.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보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분노로 가득 찬 남자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각각의 포스터에 올려진 문구들도 이러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각 일러스트 라인에 따라 배치된 “사소한 경적이 그를 분노케 했다”, “폭발한 남자, 당신을 노리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도로 위 테러 보복운전”이라는 카피는 '언힌지드'의 소재와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영화를 함축적으로, 그리고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레이지 일러스트 3종 포스터는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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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