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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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안희정, 전치 30주 사고 "여자·가수로 끝났다 생각" [종합]

기사입력 2020.09.24 11:30 / 기사수정 2020.09.24 11:16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아이콘택트' 안희정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힘겨웠던 상황에 대해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청강생으로 배우 박준금이 출연한 가운데 재즈 가수 안희정 딸의 주선으로 안희정과 전 유도선수 김재엽이 소개팅을 했다.

눈맞춤의 주인공인 재즈 가수 안희정은 최근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더 이상 '안정환 사촌 누나'가 아닌 안희정 본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인 김재엽은 서울 88올림픽의 영웅으로 유도계의 전설이며 그 역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본격적인 눈맞춤에 앞서 안희정은 지난 시간 겪었던 아픔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전치 30주 진단을 받았던 사고에 대해 "한참 활동 하려던 시기에 사고가 나서 여자로, 가수로 끝났나 생각했다"라며 "한국에서 났어도 힘들었을 사고인데 해외에서 났다. 외국에서 다쳐서 한국에 오느라 비용이 엄청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으로 와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5일 안에 수술을 안 하면 부러진 상태로 장애인이 되는 상황이었다. 비행기 좌석을 개조하고 침대에 묶여서 진통제, 수혈 맞으며 왔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이 두 사람의 '중년시그널' 주선자는 안희정의 딸 장윤영이었다. 그는 "제가 초등학생도 되기 전에 이혼한 엄마가 문득 엄마가 외로워 보였다"라며 "또 '보이스트롯'에서 (김재엽이) 본인의 탈락보다 엄마의 탈락에 더 슬퍼하더라. 엄마의 든든한 남자사람친구이자 팬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소개팅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전했다.

소개팅에 앞서 장윤영은 먼저 엄마 안희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장윤영은 엄마에게 고생하며 살아온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고 안희정은 "딸은 엄마 보물 1호"라며 "내 딸은 엄마가 살아가는 이유"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장윤영은 "엄마한테 선물을 주러 나왔다. 소개팅 주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엽이 등장했고, 두 사람은 반가워하면서도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눈맞춤이 진행되자 안희정과 김재엽은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대화를 나눴다. 이에 제작진이 게임해 두 사람을 말리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안겼다. 

눈맞춤을 종료하고 두 사람은 '외로움'과 이혼, 교통사고 등 서로가 가진 상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진지한 만남에 대해서 김재엽은 "이 나이에 서로 사랑하다 헤어지면 더 힘들다"라며 "친구로 지내면 오래 볼 수 있는데 사랑하다 헤어지면 안 좋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희정 또한 "끝이 있죠"라며 공감했다. 결국 김재엽은 "언제든지 전화해라. 남자들이 귀찮게 하면 일러라"라며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전했고 안희정은 "우리는 그렇게 잘 지내면 되겠다"라며 답했다. 

'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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