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보이스퀸'의 최종 우승자 정수연이 재혼과 둘째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정수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렇습니다. 하진이 동생이 생겼고요. 조심조심 잘 품고 있습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밝혔다. 정수연은 해당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정수연은 23일 엑스포츠뉴스에 "남편은 5살 연상의 일반인"이라며 "친구처럼 지내다가 자연스레 감정이 좋아진 것 같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고, 3월 쯤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수연은 올 초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 출연해, "6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5년 차 싱글맘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첫 남편과의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워온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또 정수연은 지난 3월, 싱글맘들을 위해 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결혼과 임신이라는 '깜짝 소식'에 대해 정수연은 "사실 둘째 계획이 없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하늘이 주신 축복을 잘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정수연은 아기 태명이 '방출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별명은 남편이 태어나기 전, 남편의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정수연은 "연애할 때 이 얘기를 듣고 엄청 웃었다. 이름도 '방출씨'라고 저장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수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이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수연은 "남편, 친정, 시댁, 아들 하진이까지 모두 딸이길 바라고 있다. 하진이는 벌써 유치원에 가기 전에 '오빠 갔다올게'라고 말한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건강히 출산한 후, 얼른 가수로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정수연에 누리꾼들의 응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수연은 MBN '보이스퀸'에서 최종 우승 후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정수연 인스타그램,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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