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김영철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혜는 개그맨 동기이자 남사친 김영철과 브런치를 즐겼다. 이 자리에 남편 박준형이 따라오자, "혼자 와서 (김영철) 오빠랑 토크를 하려고 했는데"라며 "테이블이라도 따로 앉으면 안 될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준형은 "난 신경쓰지 말고 놀아라. 내가 그렇게 주책맞은 선배냐"고 했다.
이어 김지혜는 최근 '아는형님'에 출연했을 때를 언급하며 김영철에게 "오랜만에 오빠와 케미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해당 방송에서 김지혜는 신인시절 김영철이 자신에게 "뽀뽀할래?"라고 물었던 사연을 털어놔 남편 박준형을 깜짝 놀라게 했던 바 있다.
김영철과 김지혜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 박준형은 "저기 미안한데 나한테 설명하려고 하지마"라며 "왜 해명하려고 하냐. 너희 지금 더 이상하다. 둘이 진짜 뭐 있었던 거 아니냐"고 애써 쿨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이 신인시절 김지혜와 김영철의 관계를 물어보자 김지혜는 "(김영철이) 저를 한 일주일 좋아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박미선은 "내가 아는 영철이는 짧은 사랑을 많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리를 옮겨 공원으로 향한 세 사람. 김영철과 김지혜는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를 지켜보던 박준형은 "무슨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김영철은 부부를 데리고 자신의 단골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김영철이 "두 사람 인생의 낙이 뭐냐"고 묻자, 김지혜 "잠 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준형은 "많이 잔다. 신생아처럼 잔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지혜가 결혼을 생각해 본적이 없냐고 묻자, 김영철은 "7년 전 결혼을 생각했다. 만나던 중에 기사화가 됐다. 그분이 너무 부담스러워하셨다. 그게 막 일이 커지면서 안 좋게 헤어졌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이날 박준형의 질투심을 자극했던 김지혜는 "다시 태어나도 박준형과 결혼할 것"이라며 "김영철은 일요일 하루만 만나면 딱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왜 내 입장은 아무도 안 물어보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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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