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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2' 이준혁 실종 사건, 범인은 검거됐지만...이준혁은 오리무중 [종합]

기사입력 2020.09.19 22:2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2' 이준혁 실종 사건이 점점 미궁에 빠졌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11화에서는 경찰들이 세곡지구대 사건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날 신재용(이혜영)은 전 동두천 서장에게 "검사 어디다가 숨겼느냐. 여섯 중에 하나는 이민 갔고, 넷은 알리바이가 있다. 그런 누가 범인이었겠느냐"라고 물었고, 전 동두천서장은 사우나에 갔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초과근무 좀 찍은 게 뭐가 문제냐고 열을 올렸고, 신재용은 "쪽팔린 줄 알라"라며 소리를 질러 그의 기를 꺾어놨다.



반면, 박순창과 함께  백팀장은 회의실에 나타났고, 백팀장은 뇌물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해 털어놓았다. 동료였던 이경사의 어머니의 병환이 깊어지자 이경사는 무척이나 힘들어했고, 백팀장은 이경사 어머니의 약이 보험으로 전환될 때까지 그를 돕기 위해 뇌물을 받기로 한 것. 

이에 팀원들은 "끊을 수가 없었다. 팀장님은 약 값이 필요 없어진 다음에는 손 떼셨다. 우리가 계속 받는 것은 모르셨다"라고 말했고, 백 팀장은 "말릴 수가 없었다. 내가 끌고 들어간 거지 않느냐. 내가 이 사람들 머릿속에 나쁜 것을 심어준 게 나였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수항은 돌연 서류 하나를 꺼냈다. 그것은 죽은 송 형사의 유서. 이에 최빛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수항은 송 경사의 유서를 가지고 있었던 이유로 "무서워서 못 버렸다. 이것까지 태워버리면 송경사님이 원혼이 되서 나타날 것 같았다. 저희가 송경사님을 죽인 게 아니면 우리가 검사를 죽일 이유가 없지 않으냐"라고 주장했다. 

경찰들은 목격자 정기혁 앞에 세곡지구대원들을 세웠고, 목격자는 백팀장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백팀장은 "내가 왜 이런 걸 하냐. 아니 내가 진짜 범인이면.. 명색이 나도 경찰인데 뭐 하러 이런 단서를 흘리냐. 국장님. 이거 모함이다. 이거 말도 안 된다"라고 사실을 부정했고, 신재용은 "목격자가 널 언제 봤다고 널 모함하냐. 벌써 파묻었느냐. 그래서 말 못 하는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후백 팀장은 서동재 아내의 면회를 받게 됐다. 그녀는 "어디에 있느냐. 우리 애들 아빠. 애들이 많이 어리다. 작은 애는 더 어리다. 어디 있느냐 그 사람"이라며 "만약에 죽었다고 해도. 돌려달라. 몸이라도 제발. 이렇게까지 됐는데 왜 말을 안 하냐"라며 눈물을 쏟았고, 이를 본 백팀장은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더 이상 뭘 어떻게... 제발. 제발. 죽었는지 말았는지도 모르고 우리 어떻게 사느냐"라고 오열했고, 백팀장은 "모른다. 나 정말 아니다. 나도 미치겠다. 나야말로 여기서 다 끝내고, 다 말하고 다 끝내고 싶다. 나 검사님 안 그랬다. 나도 애가 있다. 믿어달라. 나 정말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면회를 마치고 나온 서동재 아내는 한여진(배두나)에게 "남편이 그랬다. 범인은 정말 아니라고 하지만 나중에 알면 놀랍도록 연기였다고. 정말 못 찾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끝까지 찾겠다고 말하는 한여진에게 고생이 많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여진이 목격자였던 정기혁의 진술이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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