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 김민경과 박세리, 박나래와 이시언이 특별한 하루로 힐링을 만끽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먹친' 김민경, 박세리의 유쾌한 집들이와, '나혼산' 입사 동기 박나래, 이시언의 집라인 도전기가 그려졌다.
먼저 새로운 민경 하우스에 초대 손님 박세리가 등장해 알찬 시간을 채워나갔다. 만남과 동시에 선물을 주고받으며 훈훈함을 자랑하던 두 사람은 편한 복장으로 환복까지 하며 리얼한 친한 친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민경은 박세리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대접, 녹을 것을 걱정하는 박세리에게 "녹기 전에 먹는 거예요"라는 '먹언'으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박세리는 거대한 스케일의 집들이 선물로 또 한 번 통 큰 '리치 세리'의 면모를 뽐냈다. 커다란 나무 세 그루와 테이블까지 완비, 감성 카페를 방불케 하는 힐링 공간을 선물한 것. 이곳에서 솔직한 연애 상담으로 한바탕 수다를 펼치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돌박이 먹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잘라서 나온 걸 또 자르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큼직한 고기를 한입에 넣는 김민경과, "고기는 옳아"라는 먹언을 남긴 박세리가 남다른 먹방 철학으로 찰떡궁합을 자랑한 것.
두 사람은 차돌박이 육전으로 햄버거를 만드는 신개념 레시피로 마지막까지 힐링 가득한 식사를 즐기며 쿵짝이 잘 맞는 현실 절친의 모습을 뽐냈다.
한편 박나래는 LA에서 실패의 쓴맛을 봤던 집라인에 도전하기 위해 하동으로 향했고, 그녀의 방문 소식을 들은 이시언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어색한 기류가 흐른 것도 잠시, "나래야 눈 좀 붙여"라며 장난을 치는 이시언과 지지 않고 응수하는 박나래의 티격태격 친남매같은 모습으로 유쾌함을 자아냈다.
집라인 탑승에 앞서 식사를 하던 중 박나래는 "마음이 착잡하고 입맛이 없네"라는 말과 달리 음식을 사발째 들이켜 예기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보호장비 없이 맨손으로 탔었다며 허세를 부리던 이시언은 도망칠 궁리를 하며 안절부절 하기도. 점차 도전의 시간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벌칙 내기를 걸었고, 은퇴와 비키니 화보, 삭발이라는 파격적인 제안 끝에 쇼트커트 내기를 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식사를 마친 박나래와 이시언은 해발 849m의 아찔한 높이를 자랑하는 집라인 체험장에 도착, 이시언은 겁에 질린 박나래의 가방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끊임없이 격려의 말로 뜻밖의 오빠같은 모습을 발산했다.
그의 도움 덕분인 듯 박나래는 욕설과 비명을 남발하면서도 결국 집라인 완주에 성공해 안방극장에 통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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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