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 추석을 앞둔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지난 16일 언론시사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매체들은 자신의 소중한 것을 건드린 자들을 무자비하게 응징한다는 강렬한 복수 스토리와 통쾌한 리얼 액션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또한 고난도 액션을 직접 디자인, 대역 없이 소화한 장혁의 연기를 호평했다.
17일 '검객'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재훈 감독과 주연배우 장혁과 김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장혁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던 최재훈 감독은 "검술 액션은 주먹 액션보다 3배 정도는 빨리 움직여야 디테일함이 살아난다. 쉽지 않은 움직임인데 그걸 장혁 배우는 해내더라. 정말 대단했다"며 장혁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검투 액션의 새로운 장면으로 기억될 영화 후반 태율과 100명 안팎의 청나라 검객들의 1대 100 원테이크 액션 시퀀스에 대해서는 “'검객'의 시그니처 액션 장면이 될 거라고 예상했고, 그만큼 배우와 스탭 모두 시간과 공을 들여 최선을 다했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장혁은 “‘기존 사극에서 등장했던 액션과는 달리 실전에 맞춰 변칙적으로 써야 했다. 온몸이 검과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임했다”며 액션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소감도 이어졌다. 장혁은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등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 역의 조 타슬림에 대해 "굉장히 훈련이 잘 되어 있는 배우였고,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재훈 감독은 어린 시절의 태율을 연기한 그룹 비투비 이민혁에 대해 “어마어마한 운동신경과 감정을 표현하는 눈빛 연기에 만족했다”라는 말과 함께 제대 축하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검객'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 (주)더웨이브 E&M (구 키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