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9 10:12 / 기사수정 2010.10.19 10:12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쏘나타 2010년형, 2011년형 둘 중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할까?
새 차로 YF쏘나타를 점찍은 직장인 A씨. 영업점에 가 살펴보니 2010년형과 지난 7월 출시된 2011년형 YF쏘나타를 모두 구입할 수 있었다. A씨가 구입하려는 모델은 Y20 TOP 고급형 모델. 2010년식은 2,625만원으로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고, 2011년형 TOP은 2,643만원이다. A씨는 어떤 차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2011년형 YF쏘나타는 2010년형에서 모델이어가 바뀐 자동차다.
모델 이어는 연단위로 수행되는 신제품 생산 및 판매계획 수립 단위를 의미하며, 보통 연식을 기준으로 'xx모델 2010년형' 형태로 불린다. 모델이어 변경은 자동차 그릴, 램프 형태 등 외관을 소폭 바꾸고 내장에 있어서는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되는 정도지만, 강력한 경쟁상대가 등장했을 때는 엔진이나 미션 등 주요부위도 바뀌는 경우가 많아 주요부품은 눈여겨 봐야 한다.
이 같은 모델이어는 부분변경이나, 후속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성능이나 외관에서 큰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 구입하는 측의 입장에서는 별반 다를 것 없고 저렴한 2010년형이 어떨까 싶겠지만, 중고차로 되팔 것까지 고려하면, 각각의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새차만 보면 2011년형이 더 좋다.
또한 적극적인 연비 개선을 위한 액티브 에코 기능이 확대 적용돼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3.0km/ℓ로 구형의 12.8km/ℓ보다 향상됐다. 연비주행을 하면 17.0km/ℓ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중고차로 되팔 것까지 감안하면, 2010년형이 지금은 더 유리하다. 만약 지금 차를 구입해서 등록을 하게 되면 2010년형이나, 2011년형이나 똑같은 2010년식 중고차가 된다. 새해가 되면 2개월밖에 안탔지만 이미 차령은 2년이 되는 셈. 이 때 외관상 큰 차이도 없고 연식까지 같다면, 둘 사이에 중고차가격 역시 차이가 없다.
다시 말해 2010년에 구입한 2011년형은 2010년형 모델과 비슷한 대우를 받는 것이다. YF쏘나타를 봐도 비슷한 사양의 2010년형과 2011년형은 연식에 따른 차이보다는 주행거리나 추가된 편의사양, 트림 등의 차이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식변경을 앞둔 하반기. 경제적으로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한 번더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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