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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B급감성"…'좀비탐정' 최진혁X박주현, 좀므파탈로 시청률15% 조준 [종합]

기사입력 2020.09.17 15:04 / 기사수정 2020.09.17 15: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B급감성과 병맛이 어우러진 좀비물이 온다. 

17일 KBS 2TV 월화드라마 '좀비탐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심재현 감독, 최진혁, 박주현, 권화운, 안세하, 이중옥, 임세주, 태항호, 황보라가 참석했다.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 공생 휴먼 코믹 드라마.

'좀비탐정'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심재현 감독은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향연이 아닐까 싶다"고 전하며 "표현하기 쉬운 캐릭터가 없고 다들 콘셉트도 강하다. 어떻게 보면 우리드라마의 성패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해서 한 분 한 분 공을 들여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배역 별로 제가 가장 원했던 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감독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호흡도 좋다"고 자신했다.

최진혁은 부활 2년차 좀비이자 탐정 사무소 CEO 김무영 역을 맡았다. '인간수업'으로 눈도장을 찍은 박주현은 시살고발 프로그램 '추적 70분 작가' 출신 탐정 사무소 인턴 공선지를 연기한다. 


여기에 월드킹 흥신소 직원으로 태항호, 이중옥이, 공선지의 가족으로 안세하, 황보라가 활약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임세주는 간호사 출신의 곱창 가게 사장 김보라로, 권화운은 공선지의 남사친 차도현 역을 맡았다. 

좀비를 연기하게 된 최진혁은 "대본을 받고 읽었을 때 저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했고 색다른 시도였다. 저 역시도 두려움이 있는 작품이었는데 막상 여기에 있는 '믿보배' 분들을 보고, 감독님을 보면서 즐기면서 촬영 중이다. 결과물도 분명히 좋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진혁은 "'이런 좀비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했다"고 예고하며 "마음껏 망가지고 있다"고 웃었다. 

최진혁은 "코미디 연기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처음으로 제대로 도전하게 됐다"며 "많은 장르가 녹아들어서 보는데 색다른 재미가 있을거라 생각 중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좀비탐정'의 좀비는 기존 좀비물과 차이점이 있다고. 최진혁은 "자아가 있고 머리를 쓸 줄 아는 좀비"라고 설명했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그야말로 좀비보다 더 독한 깡을 가진 인간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박주현. 그는 "저도 전작과 많이 다른 분위기의 드라마를 하는데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그래서 믿고 편하게 촬영 중이다"라고 웃었다.

주연으로 빠르게 성장한 박주현은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작이 많이 사랑을 받으며 부담이 생기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혼을 갈아서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박주현은 "극을 잘 끌고 가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선지의 매력을 잃지 않고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호흡을 맞출 배우들과 걱정이 많았다. 오히려 옆에서 너무 편하게 다들 잘해주셨다. 그래서 선배님들과 감독님을 믿고 재밌게 촬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에 신경 쓰고 있다는 심재현 감독. 그는 "드라마에서 좀비가 주인공으로 나오다보니 새로움이 있다.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많이 노력 중인데, 그런 면에서 신선함과 익숙한 재미를 균형감 있게 담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믹, 스릴러, 멜로, 액션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되어 있다. 드라마가 좀비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좀비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좀비를 혐오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신경쓰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진혁은 목표 시청률을 15%로 잡아 눈길을 끌었다. 심재현 감독은 "최진혁 배우에게 좀비댄스를 배워 단체로 춤을 주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여기에 최진혁은 "우리 드라마는 '병맛'인 것 같다"며 "B급 감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주현 또한 "좀비와 인간의 컬래버레이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심재현 감독은 "병맛과 B급 감성이 담겨있으면서도 대중적인 드라마 재미도 함께 균형감 있게 녹아들어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좀비탐정'은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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