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임수향이 멜로 감정선을 깊게 표현했다.
임수향은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캐릭터 소화력과 감정 연기, 스타일까지 더해 오예지 캐릭터를 완성했다.
처음으로 정통 멜로에 도전한 임수향은 첫사랑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아련한 기억 속 추억과 설렘을 떠올리게 했다. 안정적인 발성과 딕션, 극의 텐션을 조절하는 온도차 연기에 디테일한 제스처를 더했다.
임수향은 처연한 눈빛 연기와 극에 몰입한 감정 연기로 오예지 캐릭터의 서사를 쌓았다.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보이게 했다.
16일 방송분에서는 7년간 가장 힘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이 고통 속에서 살지 않길 바라는 서환의 마음을 이해했다. 서진(하석진 분) 대신 자신을 지켜주려 하는 서환의 마음에 숨죽여 눈물을 삼키는 장면을 열연했다. 참을 수 없어 터져 나온 서환의 고백에 무너지는 마음을 이질감 없이 표현했다.
임수향은 전작 ‘우아한 가’의 모석희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사이다 가득한 돌아이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내가예’에서는 180도 달라진 여성미 가득한 청순 멜로 여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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