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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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국내 최다 자동차 판매왕, 정몽구 회장 연락받은 사연 공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17 06:55 / 기사수정 2020.09.17 01: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개그맨 조세호가 다양한 회사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미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17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을 차지한 박광주 부장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박광주 부장에 대해 "사장보다 연봉이 높은 부장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박광주 부장님이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유재석은 "1년에 500대가 가능하냐"라며 어마어마한 판매량에 감탄했고, 박광주 부장은 "저도 불가능한 대수라고 생각했었다. 어느 순간 누적된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하고 500대가 아닌 600대도 가능하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박광주 부장은 "하루에 수십 대도 판매한 적이 있다. 일대일 판매를 했을 때는 하루에 9대다. 어제 날짜로 12705대를 팔았다"라며 털어놨다.

또 박광주 부장은 "(세계적으로 차를 가장 많이 판 사람은) 조 지라드라는 분인데 13001대를 판 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 대수를 넘어서고 싶은 게 욕심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박광주 부장은 17년 연속 판매왕으로 선정된 후 정몽구 회장에게 연락이 왔다고 자랑했다. 박광주 부장은 "회장님이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를 주셨다. 정몽구 회장님이. 아침 조간신문 보시다가 저를 봤다더라"라며 회상했다.

박광주 부장은 "'내가 찾고자 하는 내 자동차 그룹의 직원이 너 같은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부터 해서 저에 대한 이야기,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그 이후에 회사에 소문이 돌았다. 성은을 입었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광주 부장은 자동차 회사 영업사원이 된 계기에 대해 "친동생이 지금 공장에서 생산직에 근무한다. '도전해볼 만한 의미가 있는 직업이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연수를 받고 필드에 나가서 첫 계약을 했다"라며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영업 비결을 궁금해했고, 박광주 부장은 "다 알고 있는 그런 내용이다. 저뿐만 아니라 영업을 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노트 작성을 하실 거다. '이 고객에 대해 꼭 잊지 말아야겠다'라는 걸 적을 수도 있다. 신문이나 책을 통해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은 글이 있으면 적어두기도 한다. 가끔 슬럼프가 왔을 때 지나간 기록을 많이 봤다"라며 귀띔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목소리에서 그런 게 느껴진다. 많이 지치셨냐"라며 걱정했고, 박광주 부장은 "남자들도 갱년기 우울증이 온다더라. (나도) 그런 것 같다. 할 일은 많은데 몸은 자꾸 늘어지고. 짧은 시간이지만 뒤를 많이 돌아보게 된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광주 부장은 지금까지 매달려온 일을 내려놓고자 하는 마음과 성과를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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