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두드리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5차전 원정경기에서 11-5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60승(3무4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한화는 30승2무76패가 됐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만들고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송은범과 이정용, 최동환이 뒷문을 막았다. 장단 15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루타 3개를 포함 6타점을 쓸어담았고, 홍창기와 박용택도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한화 선발 김진욱 상대 1회부터 무려 5점을 뽑아내고 앞서나갔다. 홍창기가 우전안타, 라모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에서 김현수와 박용택, 이천웅의 세 타자 연속 2루타가 나왔다. 3점 리드를 잡은 박용택이 폭투 때, 이천웅이 양석환의 적시타에 홈인하며 5-0을 만들었다.
한화가 1회말 이용규의 3루타와 하주석의 내야안타를 묶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LG는 2회에도 3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홍창기의 2루타, 오지환의 볼넷 후 라모스 타석에서 나온 1루수 실책 때 점수를 추가했고, 김현수의 2루타에 오지환과 라모스도 홈을 밟으며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LG는 김진욱이 내려간 후에도 3점을 더 냈다. 데뷔 첫 1군 등판에 나선 김기탁 상대 1사 1루에서 라모스와 김현수의 연속 2루타가 나왔고, 박용택의 볼넷 후 이천웅의 안타에 점수는 11-1, 4회에 이미 10점 차가 됐다.
한화는 7회 송은범 상대 노시환의 스리런, 8회 이정용 상대 이성열의 솔로포로 5-11까지 따라붙었으나 이미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에서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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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