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배우 성룡(청룽, 재키 찬)이 보유한 베이징의 고급 아파트가 경매를 당한 이유가 밝혀졌다.
시나연예는 15일 홍콩 매체 보도를 인용해 성룡이 베이징 둥청구에 보유하고 있는 고급 아파트가 경매에 나온 이유가 세금 문제로 부동산 등기 이전을 하지 못 해서였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07년 말 성룡이 아파트 건설사 광고를 찍은 대가로 시가보다 싼 금액으로 구매했으나, 13년간 명의가 건설사에서 성룡으로 넘어오지 못 했다. 이 과정에서 건설사가 또 다른 기업에 빚을 지며 도산했고, 등기를 이전하지 못한 건설사 명의의 성룡 아파트마저 경매를 당하게 됐다고.
건설사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금 문제가 있어서 부동산 등기 이전을 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룡은 부동산 압류 중지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6월 말 베이징 최고법원에서 패소를 당해 결국 아내, 아들과 함께 오랫동안 거주한 베이징 자택을 잃게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자택은 침실 6개와 거실 3개, 면적은 1,217㎡(약 368평)로 부동산 가치는 1억 위안(한화 약 17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매 시작가는 7190만 위안(한화 약 124억원)이며 사전 신청자가 6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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