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당나귀 귀’가 2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주말 예능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73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1%, 전국 기준 9.8%(닐슨코리아)로 지난 5월 3일 이후 2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각 방송사 대표 예능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주말 저녁 시간대 거둔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4%로 2주 연속 4%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PC방을 운영하는 장동민이 코로나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10.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회를 마친 황석정의 뒤풀이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석천은 그동안 대회 준비로 힘들었을 황석정과 양치승, 체육관 식구들을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양치승은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했고 황석정은 양치승이 약속했던 소개팅을 기대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양치승의 친형이 참치를 들고 등장했다. 양치승이 대회 후 참치회를 먹고 싶다고 했던 황석정을 위해 자신의 친형에게 부탁했던 것. 황석정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참치회를 맛보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황석정은 참치회를 무한 흡입했고 한껏 기분이 좋아져 판소리까지 이어갔다.
이후 홍석천이 준비한 음식들이 테이블을 채웠고, 황석정은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
푸짐한 식사에 황석정이 만족감을 드러내는 사이 양치승은 “디저트 타임”이라며 자신이 준비한 팥빙수 재료와 장비를 매장 안으로 들고 들어왔다. 황석정이 대회 후 먹고 싶다고 한 참치회에 이어 팥빙수까지 준비한 양치승의 세심한 배려에 출연진들은 감탄했다.
모두가 팥빙수 맛에 빠져 있을 때 황석정의 코치인 최은주가 케이크를 들고 와 “언니는 우리들 마음의 1등”이라며 축하해 주었고 이에 감격한 황석정이 눈시울을 붉혔다.
양치승은 인터뷰를 통해 “누님이 왜 훌륭한 배우인지를 이번에 또 한번 느꼈습니다”라며 황석정에 대한 극찬을 이어 갔고, 황석정은 감사함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주엽TV 멤버들을 구성하며 빅픽쳐를 완성하는 현주엽의 모습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장동민과 그의 PC방을 방문한 송훈의 모습이 공개되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