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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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타깃 KIA…허문회 감독 D-데이 윤곽

기사입력 2020.09.14 05:25 / 기사수정 2020.09.14 11:5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꼽는 'D-데이' 일차 목표는 6위 KIA가 될 전망이다.

허 감독은 13일 문학 SK전 브리핑에서 "(D-데이는) 잔여 경기 기준으로 30경기가 될 수 있고, 20경기, 또는 15경기가 될 수 있다"며 "일단 KIA를 보고 있다. 상위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따라, 혹은 어느 정도 처지는지 따라 움직일 것이다. 그때까지 치고 빠지고 치고 빠치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20경기 남기고는 총력전으로 갈 것"이라며 "그때는 우리 투수 또한 쉬는 경기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3연투, 많게는 4연투까지 불사할 방침이다. 그래서 지금 철저히 관리해 주고 있는 것이다. 힘을 비축해 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6위 KIA와 3.5경기 차이 나는 상황. 정확히 30경기 남겨 두는 26~27일 광주 KIA전이 잡혀 있는 가운데 그 전까지 순위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 허 감독 생각이다. 허 감독은 "일단 다음주 (상위권 팀이) 시합하는 것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 "사실 (13일 문학 SK전) 오늘 역시 있는 그대로, 총력전이다"라며 치고 올라갈 타이밍을 재고는 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D-데이 무렵) 그때는 과부하가 생길 수 있지만 그래도 총력전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마운드 운용이다. 선발 투수 서준원이 곧 불펜으로 이동할 예정이고, 퓨처스 팀에서 이승헌이 등록될 준비가 돼 있다. 현재 기존 필승조 박진형이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D-데이'를 대비해 회복뿐 아니라 힘을 더 비축할 수 있는 시간까지 주겠다는 방침. 허 감독은 "무리하는 것보다 총력전할 대비해 올라오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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