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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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문과vs이과 1인자 총출동…'구름빵' 백희나 작가 소송 심경 [종합]

기사입력 2020.09.09 22:34 / 기사수정 2020.09.09 22: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과학자 임두원, 작사가 서지음, 물리올림피아드 국가대표 김성민과 최현민, 수능 만점자 민준홍과 김지명, 그림책 작가 백희나가 출연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문과 VS 이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과학자, 작사가, 물리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수능 만점자, 그림책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과학자 임두원 씨는 튀김의 과학적인 원리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됐고 과학적으로 부먹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유재석은 시간 여행과 불멸의 삶에 대해 궁금해했고, 임두원 씨는 "시간 여행은 불가능하다. 과학적으로 빛보다 빨리 갈 수 없다. (불멸의 삶은) 영원히 사는 생명이 있다. 랍스터 같은 경우 보면 굉장히 오래 사는 생명이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임두원 씨는 "랍스터가 죽는 이유 중 하나가 더 이상 탈피를 못 해서 죽는다. 생물학적으로 탈피만 가능하면 영원히 살 수 있는 동물이다. 불멸에 관한 생명학적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에게 적용하면 불멸의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임두원 씨는 "불멸의 삶은 저주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는 호기심이 많지 않냐.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 대한 경험이 무뎌지고 어제 하루가 오늘과 똑같고 시간이 짧은 느낌이 든다. 거의 무생물이 되지 않을까"라며 가치관을 밝혔다.

특히 임두원 씨는 "문과는 이런 상상력을 해낸다. 투명인간, 영원한 삶. 다 철학적인 주제다. 문과에서 그런 아이디어를 내면 연구를 하는 거다"라며 문과와 이과의 융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게스트로 서지음 작사가가 등장했다. 서지음 작사가는 엑소 '으르렁', 러블리즈 '아츄(Ah-Choo),  오마이걸 '번지', 레드벨벳 'LP' 등 자신이 참여한 다양한 곡의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서지음 작사가는 작사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할 거 같은데 음원 사이트에서 팝송을 하나 꺼내 와서 연습을 많이 해보면 좋다"라며 당부했다.


또 물리올림피아드 국가대표 김성민 군과 최현민 군, 문과 수능 만점자 민준홍 씨, 이과 수능 만점자 김지명 씨가 출연했다.

그 과정에서 민준홍 씨는 유재석에게 목표 설정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는 목표가 없다. 죄송하다. 많이 실망하시지 않았냐. '어디까지 가야 된다' 이런 스트레스를 굉장히 싫어한다. 회피하다 보니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는 편이 아니다. 두 분도 잘하고 계시지 않냐. 저처럼 계획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쉼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며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과 조세호는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인 백희나 작가를 만났다. 백희나 작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에 대해 "저 같은 경우에는 인생의 목표일 정도였다"라며 고백했다.

백희나 작가는 상금이 6억 원이라고 밝혔고, "스웨덴 사람들의 세금으로 주는 거다. 자신들의 국민 작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거다. 세금은 내지 않는다. 노벨상에 버금가는 큰 상을 받을 경우 세금을 받지 않는다"라며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소송을 하시지 않았냐"라며 '구름빵'에 얽힌 소송을 언급했다. 백희나 작가는 계약 과정과 소송을 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고, "수익도 중요하지만 작가 입장에서 제일 속상한 건 이런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게 있는데 다른 방향으로 변형이 되어간다. 고양이 남매로 설정한 이유도 성 정체성에 대해 고정관념을 주고 싶지 않아서 설정한 거다. 애니메이션화되면서 저의 의도와 달라지게 됐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백희나 작가는 "지더라도 이 세상에 '이건 잘못된 일이고 나는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는 걸 크게 한 번은 외치고 싶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백희나 작가는 7년 만에 작품 활동을 시작해 '달 샤베트'와 '알사탕'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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