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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라이프 MVP! MSC에서 졌던 TES 만나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10 17: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중국은 좋은 기억뿐, 이번에도 좋은 기억 남기고 파" 

지난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0 롤드컵) LCK 선발전 파이널 젠지 대 T1의 경기가 열렸다.

롤드컵이 걸린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젠지가 T1을 3대 0으로 잡아내며 롤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젠지는 1, 2, 3세트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뛰어난 한타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승리의 주역에는 박재혁이 있었다.

박재혁은 세나, 이즈리얼, 아펠리오스로 포지션이면 포지션, 딜링이면 딜링 완벽한 원딜러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박재혁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힘들게 이긴 만큼 값진 승리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딜 5벤에 대해선 "많이 경험해봐서 당황하지는 않았다. 그냥 무슨 챔피언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박재혁은 롤드컵을 향해 "중국은 제가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다.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3대 0으로 완벽하게 이겼다. 승리 소감은?


힘들게 롤드컵에 가게 됐다. 어려운 경기, 힘들게 이긴 만큼 값진 승리였던 것 같다.

> 드디어 롤드컵이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제가 작년에 스스로도 점점 더 잘해지는 걸 느꼈고, 특히 작년에 제일 잘하는 시즌 같다고 생각했는데 플옵도 못 가서 너무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롤드컵에 진출해 너무너무 기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 원딜 5벤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사실 원딜 벤은 많이 경험해봐서 당황하지는 않았다. 그냥 무슨 챔피언을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재밌었다.

> 3세트 중 승리를 언제 확신했는지

3세트 때가 제 기준에서는 가장 어렵다고 느낀 매치였다. 제가 너무 죽기 쉬운 판이여서 많이 걱정했는데 팀원들이 잘해줬다. 승리를 확신하게 된 부분은 에코가 바텀 텔로 이즈리얼을 죽였을 때 이겼다는 걸 직감했다.

> 선발전을 도와준 고마운 분들이 있나?

이번에는 딱히 그런건 없었고, 팀원들이 선발전 하느라 고생했는데 너무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 역시 선발전의 젠지다. MVP를 주고 싶은 선수는?

'라이프' 선수에게 주고 싶다. 모든 대회마다 꾸준히 잘해줬는데 그렇게 평가가 높지 않는 것 같다. 라이프 선수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해서 MVP를 주고 싶다.

> 롤드컵에서 꼭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TES와 맞붙고 싶다. 우리가 MSC 때 진 경험이 있어서 복수해주고 싶다. 선수는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다.

> 중국 넘어가면 자가격리 후 곧바로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 일정이 빡빡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어느 정도 빡빡하다고 느끼는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 롤드컵을 향한 다부진 각오

드디어 롤드컵을 가게 됐는데 이번 롤드컵이 열리는 중국은 제가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다.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팬분들이 플옵 끝나고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하나하나 답장은 못 했지만 다 읽어봤고 더 많은 메시지 보내줬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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