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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트' 이상호 "롤드컵 꼭 가고 싶어, 죽기 살기로 밴픽 준비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09 08: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에포트' 이상호가 롤드컵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0 롤드컵') 선발전 2차전 T1과 아프리카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T1은 '엘림' 최엘림과 '구마유시' 이민형을 선발로 출전시키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 결과, 3대 1로 아프리카를 제압하며 선발전 파이널에 진출했다.

1세트부터 초반 강력함을 드러낸 T1. 아쉽게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 완벽한 한타력을 뽐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호는 럭스, 바드로 이니시는 물론 딜링까지 책임졌다. 특히 첫 데뷔전을 치른 이민형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로 젠지와 붙을 수 있어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전을 치른 '구마유시' 이민형에 대해선 "처음인데 긴장하지 않고 원딜러로서 딜을 잘 넣어줬다"며 "믿음직스럽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상호는 젠지전을 앞두고 "죽기 살기로 밴픽을 준비해서 후회 없는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에포트' 이상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 드디어 복수에 성공했다. 승리 소감은?


아프리카전을 승리해서 젠지와 만나게 됐다. 젠지와 붙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 와카전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그때는 밴픽이나 실력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와카전 떨어지고 나서 계속 연습에 열중했다. 부족한 점이 많이 보안 된 것 같다. 

>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팀 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렸나

평소에도 준비된 것이였고, 아프리카전이 되게 중요한 매치였다. '해볼 거 다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준비해 이 라인업이 만들어졌다.

> 구마유시와 첫 호흡이다. 함께 해보니 어땠는지

'구마유시' 이민형이 처음인데도 긴장하지 않았다. 특히 원딜러로서 딜을 잘 넣어줘서 믿음직스러웠다.

>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최근 되게 다양한 픽이 나오고 있다. 해외대회를 참고하면서 밴픽 위주로 많이 준비했다.

> 2세트 드레이븐, 판테온 조합을 짰다. 준비된 픽인지?

라인전을 세게 하고 싶어서 선택했다. 드레이븐이나 판테온이 라인전이 강력하다. 특히 아프리카전은 전체적으로 밸런스 좋고 상대 조합을 보고 최고 잘 어울리는 픽을 골랐다.

> 초반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는데 지고 말았다. 패배 원인은?

용타임 때 제가 죽으면서 스노우볼이 잘 안 굴러갔다. 지고 나서 피드백 때, '집중을 못 해서 나온 실수니 더 집중해서 다음 경기 임하자'고 말했다.

> 선발전을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한마디

도와주신 분들은 감사하고 롤드컵 진출로 보답하겠다. 도와주신 분들에 대해선 비밀이다.

> 한 계단 남았다. 다음 매치가 젠지전인데 아직 숨겨둔 픽이 있는지

당연히 많이 있고, 젠지전에서 모두 쏟아낼 예정이다. 

> 젠지 봇듀오를 만나는데, 경계되는 점은?

젠지 봇듀오가 아마 라인전부터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라인전부터 안 밀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2020 롤드컵'을 향한 각오는?

롤드컵 꼭 가고 싶다. 죽기살기로 밴픽을 준비해서 후회 없는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팬분들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롤드컵 진출로 팬분들 응원에 보답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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