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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트렌드가 되다③] 제시 "이효리X유재석X비의 '눈누난나', 가장 기억 남죠"(인터뷰)

기사입력 2020.09.11 06:30 / 기사수정 2020.09.10 17:46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3주년을 맞이해 '챌린지:트렌드가 되다'를 주제로 올 한 해 여러 영역에서 대중의 참여를 이끌며 높은 관심을 얻었던 다양한 챌린지들을 재조명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부터 SNS를 통해 유행처럼 퍼지며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한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제시의 '눈누난나' 챌린지까지 주목받은 챌린지들을 짚어봤습니다. 선행의 대명사이자 '챌린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인 가수 션, ''눈누난나' 챌린지'로 차트 역주행 성공은 물론 챌린지 열풍을 이어가는 데 동참한 제시를 통해 이들이 바라보는 여러 챌린지의 의미도 함께 들어봤습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챌린지로 인해 많은 이들이 위로를 받았다면, 흥미를 유발하는 챌린지 역시 큰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가요계에서는 단연 '댄스 챌린지'가 가장 대표적이다.

'댄스 챌린지' 열풍의 시작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수 지코가 신곡 '아무노래'를 발매하면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만들며 '아무노래 챌린지'를 기획한 것. 여러 셀럽들의 릴레이로 시작돼 순식간에 유행처럼 퍼진 '아무노래 챌린지'라는 신선하고 획기적인 마케팅 방법은 단숨에 대중의 이목을 끌었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챌린지에 힘입은 '아무노래'는 엄청난 화력을 유지하며 30일이 넘는 기간동안 음원차트 1위를 장기집권 했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컴백 대란 속에서도 장기간 최정상 자리에 머물며 대체불가 넘버원 솔로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입증한 것.

'아무노래 챌린지'는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가수 이효리를 비롯해 청하, 마마무 화사, 강한나, 배우 김영철, 성훈, 손담비, 장도연, 기안84, 송지효, 소주연, 김민재, 송민호, 여자친구, 위키미키 도연 유정, 장성규, 크러쉬, 하승진, 티파니 영, 박신혜, 이한결, 남도현 등 수많은 유명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무노래 챌린지'를 집중 조명했고, 각종 SNS를 통해 외국인들까지 동참하며 7억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新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이후 여자친구 '교차로', 이달의 소녀 'So What', 현아 'Flower Shower', 박진영 'Fever', 에이프릴 'LALALILALA', 엑소 백현 '캔디', 세븐틴 'Left & Right', (여자)아이들 '덤디덤디', 지코 'Summer Hate', 효연 'DESSERT(디저트)', 소유 'GOTTA GO(가라고)',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놀이', 엑소 세훈X찬열 '10억뷰', 제시 '눈누난나' 등 많은 가수들이 챌린지를 이용한 신곡 홍보에 나섰다.

특히 지난 7월 발매된 제시의 신곡 '눈누난나(NUNU NANA)'는 댄스 챌린지로 인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5년 '쎈언니' 이후 오랜만에 괄목한 성적을 나타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비롯해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주관대로 당당하게 살고자 하는 제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눈누난나'는 "맘대로 계속 떠들어 they talk about me 뭐라노 뭐라카노" 등의 센 가사까지 이목을 끌며 더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눈누난나'는 당초 계획했던 타이틀곡이 아니었지만, 제시의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인 싸이의 추천으로 타이틀곡이 되었다는 전언이다. 싸이의 안목은 정확했다. '눈누난나'는 음원을 점령하고 댄스 챌린지 또한 사랑 받으며 마치 제 2의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을 재현하는 듯 했다.

먼저 이효리가 제시의 뮤직비디오 출연에 이어 '눈누난나 챌린지'의 첫 포문을 열었으며,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유재석)과 비룡(비), 박재범 또한 챌린지에 합류하여 각자의 스타일로 곡을 재치있게 소화했다. 

소속사 수장인 싸이 역시 자신의 SNS에 "올해 첫 춤"이라며 '눈누난나 챌린지' 영상을 직접 게재하며 제시와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도 제시의 신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눈누난나 챌린지'에 동참했다. 

'눈누난나' 흥행에 이어 엄정화, 이효리, 화사와 함께 '환불원정대'를 결성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제시. 이제 '댄스 챌린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제시가 바쁜 일정 속에도 '눈누난나 챌린지'에 대한 엑스포츠뉴스의 물음에 답했다.

이하 제시와의 일문일답.

Q. 신곡 '눈누난나' 댄스 챌린지가 많은 연예인에 이어 일반인들까지 커버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A. 너무 감사하고 신기해요. 일반인들까지 이렇게나 커버를 많이 해 주실지 몰랐고, '눈누난나'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행복해요.

Q. 댄스 챌린지의 안무는 처음 누가 만들었나요? 

A. 우리 안무팀에서 처음 만들었고, 싸이 대표님도 참여해주셨어요.

Q. 챌린지 안무를 하며 마치 '메롱'하는 듯 혀를 내미는 표정이 제시만의 '시그니처 표정'이 된 것 같아요. 원래 버릇인가요, 안무 포인트 중 하나인가요?

A. 메롱하는 부분은 제가 틱톡 챌린지 할 때 넣었어요. 모든 무대에서 필(Feel)이 충만할 때 나오는 평소 행동이기도 해요.

Q. 소속사 대표인 싸이부터 이효리까지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댄스 챌린지에 참여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연예인은 누구인가요? 일반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분 얘기해 주셔도 좋습니다. 

A. 모든 분들이 다 감사하고 기억에 나지만 처음 시작한 효리 언니 그리고 재석 오빠, 비 오빠가 아무래도 기억에 제일 남아요. 일반인 중에서는 시어머니 앞에서 챌린지 해주신 분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웃겼어요. 진짜 감사해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OZ 엔터테인먼트, 피네이션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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