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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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조승우X배두나, 대립 끝 공조 발휘…'숲' 속 안개 걷어낼까

기사입력 2020.09.07 14:03 / 기사수정 2020.09.07 14:03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비밀의 숲2’ 조승우와 배두나의 공조가 유의미한 발자취를 만들어냈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서동재(이준혁 분)가 혈흔을 남기고 실종되며 ‘비밀의 숲’ 속 인물들은 두 가지 양상으로 나뉘었다. 드러나지 말아야 할 무언가가 드러날까 침묵하는 자들, 안개를 거둬 실체를 밝히고자 하는 추적자가 있었다.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은 후자에 속했다.

황시목과 한여진은 검경의 진영 논리와 대결 구도 속에서 진실이 묻히는데 반기를 들었다. 행여 각자의 조직에 불리한 쪽으로 결론이 난다 하더라도 조직의 이익을 위해 침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들의 공조는 더 힘을 발휘했다. 비슷한 일로 동료의 희생을 겪었던 이들은 한시라도 빨리 그를 찾아 또다시 피가 흐르는 죽음을 막아야만 했다.

그렇게 힘을 합치게 된 황시목과 한여진, 3년 만에 다시 보게 된 이들의 공조는 완벽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은 서동재가 혈흔을 남기고 사라진 주택가 골목을 찾아 그 당시의 상황을 가늠해보면서 공조의 시작을 알렸다. 서로의 의견을 이리저리 맞춰보며 시그니처 수사법인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당시 상황과 범인 체격 등을 추론했다.

용의자 압박도 손발이 척척 맞았다. 서동재의 실종 직전 행적으로 추정되는 전 동두천 서장 전승표(문종원) 과장을 만나 원하는 바를 끌어내기 위해 합세해 그를 심리적으로 죄여 들어간 것.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불안한 무언가가 있는 듯 어딘가로 전화 통화를 하는 전과장의 행동 때문에 시청자들은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이렇게 한여진과 황시목이라는, 조직 내 외딴섬 같은 존재들이 함께 만나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를 자아내고 있다.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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