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정유미와 최우식이 안소희를 초대했다.
4일 방송된 tvN '여름방학'에서 최우식이 제빵 수업에 참여했다. 최우식은 "제빵 경험이 있지만 부족한 느낌이다.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제빵사의 도움을 받아 우유식빵을 만들었다. 제빵사 선생님은 "손으로 하실 땐 얼마나 걸렸냐"고 물었고 최우식은 "질퍽해서 밀가루를 계속 넣었다"고 대답했다. 선생님은 재료의 비율을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수업의 주제는 스콘이었다. 최우식은 다음 날 방문할 안소희와 최용빈을 떠올리며 "스콘을 집에서 만들 수 있게 적어 갈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했다.
최우식은 완성한 우유식빵과 스콘을 포장해서 집으로 향했다. 정유미는 "식빵 모양이 원래 이런 거냐"고 물었고 최우식은 "원래 식빵이었는데 내가 망쳤다"고 귓속말로 속삭였다.
정유미는 식곤증에 시달리는 최우식에게 "좀 자라"고 제안했지만, 최우식은 "안 돼. 우리 이제 조금 있으면 집에 간단 말이야. 3일 뒤면 집에 가야 한단 말이야"라며 투정을 부렸다. 그는 졸린 눈을 애써 부릅뜨며 "생기"라고 중얼거렸다.
마트에 다녀온 정유미와 최우식은 버섯 전골을 만들어 먹었다. 최우식은 버섯 전골 맛에 감탄하며 "우리 이제 요리 못하는 게 없다. 요리 쉬운 것 같다"고 허세를 부렸다. 이어 "손님들한테 해 줬어도 좋았겠다. 형들한테도 이거 해 줄걸"이라고 덧붙였다.
식사를 마친 정유미는 다음 날 손님으로 올 안소희를 떠올렸다. 최우식은 "'부산행' 찍을 때 내가 스물다섯이고 소희가 스물셋이었다"고 회상했다. 정유미는 "그때 동석 오빠가 많이 챙겨 줬다"며 추억했다.
손님들을 위한 웰컴 과일은 사과였다. 최우식은 라구 소스 만들기에 돌입했다. 최우식이 요리하는 동안 정유미는 침구를 정리했다. 토마토를 으깨며 라구 소스를 만든 최우식에게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윽고 최우식은 무언가 떠올리고는 "나 미쳤나 보다"고 중얼거렸다. 그는 정유미에게 "나 스콘을 까먹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정유미는 "급하게 하지 마"라고 조언하며 최우식을 다독였다.
정유미는 비를 구경하고 있던 강아지 뽀삐의 눈곱을 떼어 주고 코 뽀뽀를 하며 교감했다. 최우식도 뽀삐를 예뻐해 준 다음 옆에 나란히 앉아 하품했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집에 방문한 안소희에게 웰컴 레몬밤티를 대접했다. 마침 완성된 웰컴 스콘을 발견한 안소희는 관심을 보였다. 라구 소스를 만들었다는 말에 안소희는 "라구 소스를 언니가 만든 거냐"고 물었고, 정유미는 최우식이 했다고 알려 주었다. 그러자 안소희는 "그걸 니가 했다고?"라며 못미더워 했다.
뒤이어 사진 작가 최용빈도 도착했다. 그는 "우식이 머리가 예뻐진 것 같다"고 알은체했다. 안소희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진짜 친구'임을 인증했다. 최용빈과 서로 아는 사이냐는 물음에 안소희는 "촬영도 했고, 얼마 전에도 봤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두 사람에게 웰컴 스콘을 대접했다. 최우식은 "겉바안촉이지 않냐"고 물었고, 그의 허술한 질문에 안소희는 "겉바속촉"이라고 고쳐 주었다. 안소희는 스콘에 대해 "속초오오옥 같다"고 평가했다. 최용빈은 "정말 맛있다. 커피와 같이 마셔야 한다"고 칭찬했다.
최용빈은 "여기 온다고 하니까 업계 누나들 중에 우식이 팬이 많더라"고 말했다. 최우식은 "스펙트럼이 넓다"고 뿌듯해했고, 안소희는 "스펙트럼이 넓다고? 그래?"라며 의아해했다. 그러자 최우식은 "갓난 아기 시절부터 높은 누나들까지"라며 귀여운 허세를 떨었다.
안소희가 "샐러드 할 것 가져왔다"며 "토마토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자, 정유미는 토마토를 따기 위해 텃밭으로 향했다. 안소희는 쇼핑백에서 이것저것 끝없이 꺼내기 시작했다. 최우식은 "냉장고를 가져온 거냐"며 관심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최용빈은 설거지를 했다. 최우식은 그를 만류하며 "짐 푸셔라"고 제안했지만, 최용빈은 "시간은 많다"고 대답했다. 최우식은 "맞는 말이다"라고 긍정했다. 그사이 안소희는 뽀삐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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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