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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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 이효리에 사이버폭력 중단해라"…반크가 나섰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9.04 13:50 / 기사수정 2020.09.04 14:04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사이버 민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이효리의 '마오' 논란과 관련, 중국 국수주의 세력의 사이버 폭력을 막아달라는 글로벌 캠페인에 들어갔다. 

반크 측은 4일 가수 이효리를 겨냥한 중국 누리꾼의 사이버 폭력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포스터를 제작, 배포 중이라고 밝혔다.

반크 측이 제작한 포스터에는 사이버 폭력이 전쟁할 때 사용하는 총처럼 무섭다는 의미의 배경과 '쇼비니즘(맹목적 국수주의) 중지', '사이버 폭력을 금하라'라는 문구가 표기되었다. 더불어 해당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청원 주소가 담겼다.

반크는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주변국과 주변국의 국민들을 강압적으로 대하고, 세를 과시하며 린치를 가하는 패권주의적 태도에 반대한다"며 "이러한 태도가 국가와 정부에 의해 용인되고 미덕으로 여겨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효리가 지미유(유재석)과 자신의 활동명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효리는 활동명에 대해 고심하던 중 "글로벌하게 갈 수 있으니 중국 이름으로 짓자"며 '마오'를 자신의 활동명으로 제안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샤오펀홍)은 방송 직후, 이효리가 중국의 초대 국가주석인 마오쩌둥을 비하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그의 SNS에 악플을 퍼부었다.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이효리 씨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 일부 해외 시청자 분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했다"라며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샤오펀홍의 공격이 계속되자 이효리는 지난 2일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반크는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에 해당 문제에 대한 청원을 영어로 게시해 국제사회에 알린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반크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DB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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