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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TOP6, 눈물 바다 된 사연? 친구들의 '감동 무대'에 임영웅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20.09.04 00:1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TOP6가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다.

3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트친소(트롯맨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이루어졌다.

김희재의 친구는 트롯 가수 서지오였다. 서지오는 대표곡 '돌리도'를 부르며 등장했다. 서지오는 "미스터트롯 결승 때 몰래 응원을 갔었다. 그랬더니 TOP7 말고 내가 실검에 올랐었다. 그 덕분에 행사가 두 배로 늘었다"며 "그래서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미스터트롯'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찬원의 친구로는 황윤성이 출연했다. 그는 "영웅이 형 동생이 아닌 찬원이 찐친으로 나온 황윤성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김성주는 장민호의 트친을 소개하기 전 "여자 친구다"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장민호의 '여자 사람 친구'로 출동한 주인공은 금잔디였다. 김성주는 "좀 어색한데? 가까이에서 챙겨 드려라"라며 장민호를 부추겼다. 임영웅은 "진짜 커플 같다"고 추임새를 넣었다.

정동원의 트친은 임도형이었다. 김성주는 "배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임도형을 알은체했고, 붐은 "피자빵을 많이 먹었나 보다"고 귀여워했다.


영탁은 배우 박기웅을 초대했다. 박기웅은 유명한 CF의 멧돌춤을 선보였다. 영탁은 "안동에서는 거의 슈퍼스타"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안동에서 영탁 씨보다 유명하냐"고 물었고, 영탁은 "훨씬. 데뷔도 빠르고"라고 대답하며 박기웅을 자랑했다.

박기웅은 "어릴 때 노래방에서 놀던 기억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대답했고, 영탁은 "깜짝 놀라실 거다. 안동 노래방 슈퍼스타였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임영웅의 친구로는 듀엣 무대 프로그램 환희 편 우승자였던 직장인 정명규가 출연했다. 김성주는 "평일인데 직장은 어떻게 하고 왔냐"고 물었고, 정명규는 "연차 쓰고 왔다"고 대답했다.



영탁과 함께 '둥지'로 87점을 얻은 박기웅은 "배우들이 노래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급하게 마무리했다. 김성주는 "왜 벌써 끝내려고 하냐"며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고 그를 만류했다.

장민호와 금잔디는 정동원과 임도형을 상대로 '사치기 사치기'를 준비했다. 임영웅은 "이 정도면 평소에 준비를 좀 했던 곡 같다"며 "둘이 같이 음악 들으면서 '자기야 우리 뭐 할까?' 했던 것 아니냐"고 짓궂게 물었다. 박기웅은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쐐기를 박았다.

이찬원은 노래하기에 앞서 "윤성이는 25년을 살면서 봐 온 모든 사람 중에 제일 착한 사람이다. 바보 같을 정도로 심성이 곱고 착하다. '미스터 트롯'을 계기로 올라왔기 때문에 서울 온 지 1년이 안 됐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한동안 마음이 울적하고 힘들었을 때가 있었는데, 윤성이 앞에서 30분을 운 적이 있다. 30분을 울면서 얘기했는데 윤성이가 그 얘기를 같이 들어주면서 30분 동안 아무 말 없이 같이 울어 주더라"라고 일화를 밝혔다.

이어 이찬원이 "윤성이도 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공감해 줬던 것. 그럴 때마다 옆을 지켜 줘서 너무 고맙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고 고백하자, 황윤성은 눈시울을 붉혔다.

임영웅, 정명규 팀과 김희재, 서지오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과는 임영웅, 정명규의 우승이었다. 정명규는 "영웅 형이 오랜 시간을 돌아 빛을 발하게 되었다. 예전에 영웅 형과 버스킹 다닐 때 사람들이 알아 주지 않았지만, 노래할 때만큼은 행복했다. 나에겐 언제까지나 그 시절 형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밝히며 '걱정말아요 그대'로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특별 무대가 이어지던 중 친구들의 영상 편지가 이어졌다. 영탁 친구의 등장에 박기웅은 "짱구다, 짱구"라고 알은척했다. 이찬원은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영탁 친구로 출연한 박기웅도 마찬가지였다.

영상 편지가 끝난 후 임영웅의 친구들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4년 전 노래 프로에서 만나 같은 꿈을 품고 함께 노래해온 친구들의 등장에 임영웅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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