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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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XX 보여달라는 성희롱 DM 매일 받아"…악플러들에 경고

기사입력 2020.09.03 11:49 / 기사수정 2020.09.03 11: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고은아(방효진)와 미르가 성희롱 메시지를 폭로하며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인간적으로 이런 DM은 보내시면 안 돼요'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방가네'는 "오늘 영상은 조금 무거운 주제다. 많은 사랑을 주시는 만큼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 받아들이고 웃어넘기려고 한다. 그런데 성희롱적인 발언은 기분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들은 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예쁜 마음을 먹고 살다 보면 예쁜 일이 다가온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러니까 힘들수록 예쁜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상 속 고은아는 언니와 동생 미르와 만두를 빚다가 핸드폰을 보고 "또 왔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는 "고은아에게 이상한 쪽지 보내는 사람 왜 이렇게 많냐. 성희롱적인 연락 많이 온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이거 말해도 되나. 정말 주기적으로 XX 보여달라고 하루도 안 거르고 맨날 보내는 사람이 있다. 이 정도 정성이면 얘는 보여줘야겠다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고은아는 "사채 빚이 있는데 갚을 테니까 매달 100만원씩 보내달라는 사람도 있다"고 했고, 미르는 "고은아 한 달에 100만원도 안 써요"라고 말했다.


이어 미르는 “웬만하면 사람들에게 욕 안 하는데 그런 거지 같은 짓거리하지 말았으면 한다. 성희롱이나 악플 보내시는 분들 얼굴 보고 그럴 수 있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손가락이 정말 위험하다. 우리가 꽂혀서 악플 신고하면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과거 고은아는 영화 촬영 중 조명에 맞아 코와 입이 찢어져 수술을 했다. 고은아는 성형 악플에 대해 "방송을 통해 코는 다친 거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했고, 미르는 "우리는 쿨하니까 미리 말하겠다. 재수술 하겠다"고 알렸다. 고은아는 "미용 목적이 아닌 의료 목적의 병원을 찾고 있다. 옛날 코로 복원하겠다. 올해 안에는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방가네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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