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김병춘 "피해자 모진 고통 돌아보게 한 작품" 종영소감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병춘이 ‘우리, 사랑했을까’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병춘은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영화사 엄지필름의 대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왕대표는 한때 흥행의 신이라 불리며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지만 도박으로 전부 날려 먹고 현재는 도망자 신세가 된 인물. 모두를 홀리는 매력적인 언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노애정(송지효 분)과의 티키타카 케미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자칫하면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 캐릭터지만 김병춘의 뛰어난 연기 완급 조절이 더해져 맛깔나는 캐릭터가 탄생,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깊은 연기 내공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김병춘은 마지막 방송을 앞둔 2일 소속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우리, 사랑했을까’를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그 안에 일련의 이야기를 통해 가해자는 모르는 피해자의 모진 고통을 되돌아보게 한 작품이었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후배 배우분들, 카메라 뒤에서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까지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다. 앞으로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우리, 사랑했을까’ 마지막 회는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