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VCS) 팀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대회 참가팀은 22팀으로 줄었으며 일정을 맞추기 위해 LCK 3번 시드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1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여행 제한으로 인해 베트남 지역의 두 출전팀이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VCS 지역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세계적인 이벤트라는 위상에 걸맞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VCS 팀들이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했다"며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고심 끝에 올해는 베트남 지역을 제외하고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VCS에게 주어진 티켓은 총 2장이었다. 라이엇은 "올해는 24개 팀이 아닌 22개 팀이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며 추가 선발은 없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참가팀이 줄어들게 되며 이에 따른 대회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플레이-인에 진출하는 10개의 팀은 2팀으로 나누어 싱글 라운드-로빈을 진행한다. 1위는 그룹스테이지에 직행하며 최하위 팀들은 탈락한다. 3-4위 팀은 5전 3전승제를 통해 승자를 가리고 승리 팀은 다른 그룹의 2위 팀과 5전 3전승 대결을 펼친다. 최종적으로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게 그룹 스테이지 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팀이 11팀이 됐기 때문에 LCK 3번 시드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게 된다. 라이엇은 "국제 대회에서의 지역별 성적을 바탕으로 LCK의 세 번째 시드에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전을 통해 결정되는 LCK는 촉박한 일정으로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많은 팬들의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아닌 그룹 스테이지부터 롤드컵을 시작하게 된다면 일정에는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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