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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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보] 대구FC, 감격의 승점 1점

기사입력 2007.03.19 02:27 / 기사수정 2007.03.19 02:27

장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장지영 기자]  '괜히 마수걸이 첫 승이라는 말이 있으랴'

이는 시즌 첫 승을 노린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의 대결을 가리켰다. 그러나 대구는 절대 열세가 예상된 경기에서 전남을 상대로 귀한 승점 1점을 따냈다. 

1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서 대구가 감격의 승점을 따냈다.  

전반 3분만에 전남의 산드로에게 돌파를 허용한 대구는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경기 시작 3분만에 PK골을 실점하며 뒤져다.

대구는 임현우, 셀미르, 이근호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세를 펼쳤지만 매끄럽지 못한 패스와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주어진 찬스를 모두 날렸다. 이러한 양상은 후반에도 계속 이어져, 대구는 시작 6분 만에 다시 전남의 산드로C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0-2로 패색이 더욱 짙어졌다.

그러나 궁지에 몰리면 몰릴수록 더욱 타오르는 대구였다. 첫 승점이 급했던 대구는 후반 17분, 좌측을 빠르게 파고든 임현우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안방 데뷔전에서 첫 골을 터트리면서 기운을 얻엇다.

추격 골을 시작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은 대구의 공격은 결국 추가시간에 이르러 이근호의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한다.

이로써 대구는 시즌 첫 승에는 실패하지만 승점 1점 획득에는 성공하며 하위권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전남은 다잡은 경기를 또 한번 놓치며 두마리 토끼 몰이의 어려움을 실감해야했다.

이 날 멋진 대결로 기세가 오른 대구는 오는 수요일(21일) 저녁 7시 30분 안방에서 울산 현대 호랑이를 불러들여 컵대회 첫 승을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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