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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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선발 전환, 김태형 감독 "던지는 것 보겠다"

기사입력 2020.09.01 16:4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선발 투수 희망 후 본격 전환하는 단계를 밟았다.

함덕주는 8월 30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20구씩 3세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퓨처스 팀에서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며 "이닝 수보다 투구 수가 중요하다. 100구 이상은 무리겠지만 80구 정도는 맞춰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7차전을 앞두고 함덕주가 남은 시즌 선발 투수로서 뛰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시즌 도중 전환하는 만큼 그 뒤 나올 투수를 붙여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덕주 뒤 (김)민규를 함께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직이 향후 유지될지는 판단하기 이르다. 김 감독은 "(이)영하는 마무리 투수로서 (29일 잠실 LG전) 등판했지만 덕주는 아직이다. 던져 보고 나서 코치와 함께 (향후 보직 유지 여부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실전 투구 이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 사항이 생겼다. 국해성이 왼쪽 무릎에 미세 통증이 생겨 부상자 명단 등재됐고 양찬열이 등록됐다. 

아울러 재활 속도를 높이고 있는 크리스 플렉센은 8월 30일 이천에서 60구 투구를 소화했다. 최고 구속 152km/h가 나왔다. 플렉센의 실전 등판은 4일 강화 SK전에서 2이닝 던질 것으로 예정돼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성사될지는 현재 미지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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