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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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위치 '된장녀' 논란, 김하나 "카드 주는 남자가 이상형"

기사입력 2010.10.14 20:19 / 기사수정 2010.10.15 09:3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카드 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한 여성 출연자가 '된장녀' 논란을 일으켰다.

tvN의 리얼 데이트쇼 '러브 스위치'에 출연한 김하나씨는 'IQ 154의 드럼 치는 카이스트 박사'를 놓고 29명의 여성과 경쟁을 벌였다.

프로그램 후반까지 남아있던 김하나는 출연한 남자에게 "내 이상형은 카드 주는 남자"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하나는 "내가 친구들과 놀다가, (돈을) 써야할 상황이 있으면, 너 가서 긁고 오라고 말해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남자 출연자(조현 씨)가 "능력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하다"라 대답하자, 그녀는 답변이 마음에 든 듯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하기도 했다.
 


이에 진행자 신동엽은 "인간 됨됨이 도전 정신 같은 것을 보고 끝까지 남았는줄 알았는데, 카드를 줄 것 같은 사람이라 남아있었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서 남자 출연자의 "과도한 지출로 신용카드를 회수하려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얼마가 한도냐"며 되물었다.

남자 출연자가, "금액보다 상식선에서 한 말이었다"고 하자 김하나는 당황했다. 그러나 신동엽의 질문에 카드 한도액은 "(한 달에) 1000~2000(만원)" 정도라고 답했다.
 


남자 출연자는 "돈 열심히 벌어서 이런 분이 계시면 쿨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김하나를 탈락시켰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 친구는 스폰서가 아니다" "대한민국 여성이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 무조건 남자에게 기대려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웬만한 의사도 감당이 안 되겠다"며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시청률만을 쫓아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제작자에 대한 비난도 거세다. 

이미 키 작은 남자를 비하할 수 있는 발언을 했던 '이도경', 4억 명품녀로 회자 되었던 김경아 등이 시청률을 쫓는 와중에 문제가 된 방송 사례다. 이제 대해 네티즌들은 “제작자도 문제지만, 알고도 방송에 출연하는 출연자들도 문제‘라며 양쪽을 모두 비판했다.

[사진=tvN '러브 스위치' 방송 화면]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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