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8 11:15 / 기사수정 2007.03.18 11:15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아쉬운 첫 선발 출전이었다.
'사자왕' 이동국(미들스부르)이 18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0R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첫 선발출전의 영광을 누렸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동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됐고, 소속팀인 미들스부르(이하 보로)는 맨체스터 시(이하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이날, 보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비두카 대신 이동국을 선발출장시키며 전술의 변화를 줬다. 이동국은 전반 3분 왼쪽 측면에 올라온 크로싱을 헤딩할 기회가 왔지만 수비수가 먼저 걷어내 기회를 놓쳤다. 이후 이동국은 별다른 활약 없이 45분을 보냈고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리슨과 교체되며 데뷔골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보로와 맨시티는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모험보단,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별다른 기회없이 전반을 마친 두 팀의 경기는 후반 맨시티가 팽팽한 승부의 기선을 잡았다.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문전 혼전상황을 틈타 맨시티는 디스텅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 이후 보로는 비두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우면서, 왼쪽으로 치우쳐 있던 공격루트를 변화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맨시티는 차분히 보로의 공격을 막아냈고, 후반 29분 되려 음펜자가 쐐기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보로는 홈경기 무패행진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순위에서도 12위에 머물며 10위권 도약의 발판마련에 실패했다. 반면 맨시티는 리그 5연패의 사슬을 끊고 2계단 상승, 15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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