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4 15:36
[온라인뉴스팀] 최근 화려한 볼거리와 비, 이나영, 다니엘헤니 등 눈부신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도망자, 플랜B'는 액션과 추격 신 덕분에 자동차가 유난히 돋보이는 드라마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주요 인물들이 타고 나오는 차들은 대부분 현대동차가 지원하는 대표 차량들로 인물의 캐릭터와 어울릴 만한 차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들 알고 있는 PPL(간접광고)의 일환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번 '도망자, 플랜B'를 통해 단순한 PPL을 넘어서 전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도망자, 플랜B'라는 단 하나의 프로그램만을 위해 맞춤형 광고를 제작한 것이다.
드라마가 끝난 직후 이어지는 이 광고는 마치 드라마의 예고편처럼 '드라마 [도망자 플랜B]에서 이나영이 뽑은 명장면'이란 문구로 시작하여 비의 드라마 속 멋진 연기 장면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계속되는 장면에서'이번엔 현대자동차가 뽑은 명장면입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드라마 속 비가 타고 있는 쏘나타의 멋진 주행씬이 펼쳐지는 대목에서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아닌 재치 있는 광고 기법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이러한 기법은 '타이인(Tie-in) 광고'라는 형태로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직접적으로 활용해 본래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서 여러 가지 다른 컨텐츠를 파생시키는 기법이다.
'타이인 광고'는 드라마나 영화 쪽에서는 하나의 컨텐츠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기법이며, 제품과 광고 측면에서는 단순한 PPL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의 주인공과 제품간의 관계를 차용하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나 이번 쏘나타 광고는 기존에 제품과 드라마간에 컨텐츠의 활용이 단순 PPL이나 홍보 영상물로만 그쳤던 한계를 깨고, 드라마의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유머와 위트를 살려 그 효과를 배가 시켰다.
광고는 총 4편 시리즈로 제작되어, 매주 새로운 소재로 한달 간 드라마가 끝난 직후에 집행된다. 광고의 소재 중에는'군장병들이 뽑은 명장면', '스턴트맨들이 뽑은 명장면', '비가 뽑은 명장면'등 매회마다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은 "이 광고는 드라마와 이어져야 효과가 높아지는 아이디어라 오로지 '도망자, 플랜B'가 끝난 후에만 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의 장르가 '로맨틱, 액션, 멜로'이다 보니, 이러한 코드를 십분 활용하여, 세련된 유머를 통해 국내 대표중형차 '쏘나타'의 친근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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