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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2' 검찰vs경찰, 국회의원 부정 청탁 사건 놓고 갈등 심화 [종합]

기사입력 2020.08.29 22:3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2'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점점 심해졌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5화에서는 한여진(배두나 분)가 세곡지구대에서 사망한 형사의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

이날 한여진은 세곡지구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죽은 송경사가 세곡지구대로 온 것이 처음부터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송 경사의 죽음에는 동두천 서장도 관련이 있었다. 죽은 송경사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 바로 동두천 서장의 조카였던 것. 최빛은 당시 이에 대한 정보를 듣지 못했느냐고 묻는 한여진의 물음에 "무슨 정보가 있어야 냄새를 맡는 거다"라며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빛은 "꼭 나쁠 필요는 없다. 이대로 자살이면 우리가 써먹자. 수사권을 조정이 한창인 이 시점에 무려 2년 전에 종결된 건을 검찰이 경찰이 무리한 표적 수사를 했다고 몰고 갔다고. 그런데 결론은 범죄가 아니다. 오히려 경찰을 압박하겠다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다. 그러니 이게 더더욱이 타살이어서는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여진은 송경사가 세곡 지구대에 온 이유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 송경사는 원래 동두천서 소속이었지만, 서장이 의경 하나를 폭행하면서 함께 있었던 송경사가 지구대로 발령받게 되었던 것. 세곡지구대에 있었던 송경사의 동료는 "알고 보니 의경 걔도 끗발 있는 집 자식이었다. 서에 배치돼서 관용차를 몰았다. 서장도 욱해서 깜박 한 거다. 애 좀 팼다고 징계까지 간 건 결국 의경 걔가 있는 집 자식이라는 이유가 컸다더라. 걔를 건드릴 수 없으니 송경사를 보낸 거다"라고 털어놨다.

다음날, 한여진은 송경사의 또 다른 동료 이대성을 만나기 위해 그가 복역 중인 교도소를 찾아갔다. 이대성은 송경사의 왕따를 주도적으로 조장한 인물. 이대성은 한여진에게 송경사의 따돌림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며 "그래야 송경사가 강해지지 않겠느냐. 우리 일이 그러지 않느냐.  솔직히 업소에서 매달 백만 원씩 받았는데 나중에 퇴임하면 몇억이 그냥 생기는 거다. 그거 안 받는다고 누가 알아주기는 하냐"라고 으스댔다.

특히 그는 경찰의 근무환경과 낮은 처우를 탓하며 "나라에서 무슨 상을 주느냐. 경찰도 사람인데 애먼 짓 안 하게 충분히 보장을 해주던가"라고 덧붙였고, 보다 못한 한여진은 "와! 나 이런 것도 같은 경찰이라고 참아주려고 했더니. 야. 빵에 처박혀서 쪽팔린 줄도 모르고 자랑하냐. 어디서 고생하는 동료들을 싸잡아서 똥물을 튀기냐"라고 독설한 후 자리를 박차고 나와 버렸다.

이대성을 만나고 나오는 길. 한여진은 이대성을 면회하기 위해 온 서동재(이준혁), 황시목(조승우)과 마주쳤고, 서동재는 세곡지구대 백팀장도 뇌물을 분명히 먹었다고 털어놨다. 서동재는 업주로부터 백팀장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증언을 직접 들었던 것. 이에 한여진 곧장 자리를 떴고, 때마침 전화를 걸어온 최빛은 자신이 알려준 곳으로 서류 하나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이후 상황은 묘하게 흘러갔다. 부정 청탁에 연루되어 있었던 남재익 의원이 무혐의를 받으면서 경찰 수사국장을 고소한 것. 남재익 의원은 법사위원장으로 검경의 수사권 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 이에 최빛은 한여진이 가져온 서류를 들고 남재익의 방으로 들어갔고, 이를 본 우태하는 분노하고 말았다. 우태하 역시 남재익 의원의 부정 청탁과 관련되어 있었던 것. 이를 눈치챈 황시목은 우태하를 자극해 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우태하와 황시목이 남재익의 방에서 나온 최빛, 한여진과 마주치는 상황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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