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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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팩트 체크 無" 김호중 측 VS "본질 흐려" K기자, '의혹 보도' 쟁점 #3

기사입력 2020.08.29 15:31 / 기사수정 2020.08.29 16:0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의 군 입대 연기 및 불법 도박 등의 의혹을 제기한 K기자가 취재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호중 측이 "그동안 K기자가 제대로 된 사실 확인 없었다"고 반박했다. 

K기자는 지난 28일 한 유튜브 채널과 전화 연결을 통해 김호중과 관련된 여러 의혹 보도 배경과 진행 과정, 현재 상황에 대한 심경 등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그동안 군 입대, 도박 관련 의혹 보도들에 대해 수차례 정정 보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K기자의 입장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1. (K기자) "팩트 체크에 따라 보도한다" VS (김호중 측) "팩트 체크 無" 

K기자는 김호중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사를 보도한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의혹을 제기했던 기사들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이 없다. 충분히 의혹 제기할 부분이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기 때문에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당초 김호중은 군 연기 기간인 730일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K기자가 '이미 초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해 피해를 입었다. 도대체 어디에서 논란이 되고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다. 오히려 K기자의 보도로 인해 더 논란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호중 측은 공식 해명 이후 K기자에게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나 '통화할 일이 없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을뿐 그 어떤 정정 보도가 없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관계자는 "김호중의 군 연기 기간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K기자와 전혀 소통이 안됐기 때문에 법적 소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 (K기자) "김호중 전 매니저과 사적 관계 NO" VS (김호중 측) "왜 전 매니저 쪽 주장만 듣는지 의아"

K기자는 앞서 김호중이 전 매니저로부터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고발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기자는 김호중 전 매니저가 김호중과 주고 받은 대화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김호중의 수천만원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K기자는 전 매니저와 김호중 간의 전속계약 갈등 등에 대해서 보도했던 바. 이에 일각에서는 K기자와 전 매니저가 사적인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K기자는 "사적인 관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호중 측은 이미 그동안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을 통해 K기자와 전 매니저가 결탁해 허위, 과장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바 있다. 김호중 측은 "왜 항상 전 매니저 측 입장만 듣고 보도하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전 매니저와 관련된 보도 내용은 대부분 허위 사실이고 과장된 내용이다.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3. (K기자) "오히려 기자에게 악의적 공격·본질 흐리려는 소속사" VS (김호중 측) "그런 적 없어" 

K기자는 이날 "김호중 소속사는 제가 정당하게 의혹 제기한 것에 대해 반성이나 자숙은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기자에게 악의적 공격을 가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호중 측은 "악의적으로 공격하려고 한 적 없다. 오히려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왜곡해 보도하는 기사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질을 흐린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 김호중을 둘러싼 오해와 추측들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현재 K기자의 보도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신청했으며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건 상태다. 이제는 유튜브, 언론 보도들을 통해 대응하고 해명하기 보다는 법적으로 분명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제발 더 이상은 말도 안 되는 오해와 추측들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영상,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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