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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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 작가 "꾸밈없는 성동일·김희원·여진구, 자연스러움 살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8.28 14:40 / 기사수정 2020.08.28 17:25

이송희 기자

위 (좌) 김현정 양미란 김정선 윤알음 석연경 조화영 (우) / 아래 (좌) 김영진 이지민 장유미 (우)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바퀴 달린 집' 작가진이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tvN '바퀴 달린 집'의 연출을 맡은 강궁 PD를 포함한 제작진들이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면서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바퀴 달린 집'은 국내 다양한 여행지를 재조명하면서 함께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안방극장에 실감나게 전달했다. 덕분에 '바퀴 달린 집'은 새로운 힐링 예능으로 등극했다.

방송을 마무리한 후 김정선 작가는 "국내에 이렇게나 좋은 곳이 많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바퀴 달린 집'은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소중한 사람을 집들이 형식으로 초대하는 포맷이라는 점에서 신박함을 안겼다.

집들이 설정에 대해 김정선 작가는 "성동일 씨의 실제 캐릭터에서 시작되었다"며 "동료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진까지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한끼 먹이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사람 좋아하고, 국내 곳곳에 다녀보는 걸 좋아하는 성동일님과 함께 차박, 캠핑 등 요즘 트렌드에 맞게 ‘바퀴 달린 집’을 만들어보자는 게 시작이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내 여행을 중점적으로 다룬 '바퀴 달린 집'은 장소를 찾는데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장유미 작가는 "지차제의 도움도 받았고, 차박 관련 카페를 참조하기도 했다"며 "로드뷰로 숨은 장소를 많이 찾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초록색이 이렇게 많았구나'라는 걸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가진들은 '바퀴 달린 집'을 함께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향한 남다른 애정도 잊지 않았다.


조화영 작가는 "성동일 씨는 실제로 촬영장에서 음식을 만들면 게스트 뿐만 아니라 항상 제작진까지 두루두루 챙겨주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알음 작가는 여진구와 성동일-김희원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윤 작가는 "성동일, 김희원 님은 원래 친해서 걱정이 없었는데, 처음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진구 님이 친분도 크게 없는 선배님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그런데 여진구 님이 선배님들과는 물론 처음 만나는 손님들과도 잘 어울려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만족했다.

'바퀴 달린 집'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끈끈한 케미가 빛났다. 때론 허술함으로 웃음을 안겼으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편안함을 선사했다.

김현정 작가는 "세 분 모두 꾸밈 없이 여정에 임해줘서 자연스러움이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석연경 작가 역시 "세 분 다 각자 캐릭터가 있는데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좋았다. 전혀 비슷하지 않은 사람들이 한데 잘 섞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작가진들은 '힐링 예능'이라 꼽힌 '바퀴 달린 집'만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김정선 작가는 "출연자 중심적인 구성이었다. 출연자가 초대하고 싶은 손님을 초대하고 실제로 하고 싶은 것도 했다. 이런 진정성이 와닿은 것 같다"고 꼽았다.

양미란 작가는 '바퀴 달린 집'만이 가진 '뷰'를 짚었다. 양 작가는 "집 문을 열자마자 보고 싶은 뷰, 아침에 눈 뜨면 바로 보고 싶은 뷰를 앞마당으로 삼았던 게 포인트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여진구 SN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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