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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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문채원, 이준기·장희진 도발 …살벌 신경전

기사입력 2020.08.26 23: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문채원과 장희진이 신경전을 벌였다.

26일 방송된 tvN '악의 꽃' 9회에서는 도해수(장희진 분)와 백희성(이준기)이 차지원(문채원)에게 거짓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김무진(서현우)의 집을 찾았고, 김무진은 도해수, 백희성과 함께 있었다. 김무진은 아프다고 핑계를 댔지만 차지원은 벨을 눌렀고, 백희성은 끝내 차지원 앞에 나타났다.

차지원은 "어떻게 여기서 만나?"라며 물었고, 백희성은 "김 기자님 도와드리고 있었어. 금속공예가로서의 도민석이 궁금하다고 해서"라며 둘러댔다.

차지원은 "기자님 웃기다. 남편이랑 있으면서 뭘 그렇게 숨겨요. 어차피 내 귀에 다 들어올 텐데"라며 태연한 척했다. 차지원은 백희성이과 도현수(이준기)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상황.

또 도해수는 "차지원 형사님 아니세요? 어떻게 여기서 뵙네요. 잘 지내셨죠?"라며 인사를 건넸고, 차지원은 "누구시더라"라며 의아해했다.
 
도해수는 "저 전에 박경춘 사건 때문에 저 찾아오셨었는데"라며 설명했고, 차지원은 그제야 도해수를 알아봤다.

차지원은 "그때랑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순간 못 알아봤어요. 그때는 저한테 좀 냉정하셨잖아요. 협조도 잘 안 해주시고. 기자님은 뭐 대단한 기사 준비하시나 봐요? 우리 남편에 도해수 씨까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도해수는 "김무진 기자요. 어릴 때부터 친구거든요. 공범 찾는 데 도움이 될까 하고"라며 밝혔고, 차지원은 "저 여기 취조하러 온 거 아니에요. 굳이 설명 안 하셔도 돼요"라며 못박았다.


게다가 차지원은 "도해수 씨는 공범이 잡히길 바라세요? 도현수일 수도 있잖아요"라며 추궁했고, 도해수는 도현수가 그런 짓을 할 리 없다고 주장했다.

차지원은 "도해수 씨가 아는 도현수랑 제가 아는 도현수가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어릴 적 도현수를 상담했던 상담사를 만나봤어요"라며 도발했다.

차지원은 "도현수가 감정적인 공감 능력은 떨어졌어도 인지적인 공감 능력은 뛰어났대요. 상담 영상을 직접 봤는데 자기 입으로 그러던데요. 사람을 죽이고 싶었지만 뒤처리가 힘들어서 그 사람이 키우던 개를 죽였다고"라며 압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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