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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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김대명 밝힌 #20kg 감량 #송윤아 #슬의생(ft. 정경호) [종합]

기사입력 2020.08.25 13:50 / 기사수정 2020.08.25 15:57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김대명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배우 김대명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튜디오에 김대명이 등장하자 DJ 장예원은 "너무 모시고 싶었다. 김대명 씨를 모시고 싶다고 정말 많이 얘기했다"라며 그를 반겼다. 이어 "목소리가 좋으신데 라디오 DJ를  해 볼 생각은 없으시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대명은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 어릴 때부터 라디오를 너무 좋아했다. 라디오에 대한 로망이 커서 '함부로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크다"고 답했다.

한 청취자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하자, 김대명은 최근 20kg를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마라'라는 영화를 준비하느라 다이어트를 했다. 식단 조절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아는 형님이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드라마 '미생' 출연 당시엔 8kg을 증량하기도 했다며 "작품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들긴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즐겁다. 결과물을 보면 기쁘다"라며 체중 증량 및 감량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대명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돌멩이'를 홍보하기도 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 분)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은 "많은 사람들과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정해져 있는 스토리가 아니라, 보고 나서 다 같이 나누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극중 자신이 맡은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에 대해서는 "작품을 준비할 때 비슷할 것 같은 캐릭터나 주변 사람들을 차용한다. 이번엔 저의 어릴 적 모습을 떠올렸다. 제가 8살 때 친구들과 함께 있던 모습, 혼자 있었을 때의 모습 등을 떠올려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돌멩이'에서 선배 김의성과 호흡을 맞춘 그는 "제가 먼저 함께하자고 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김의성 선배님이 노신부 역할을 하신다면 시너지가 200% 발휘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갔다"라며 "선배님께서 다행히 대본을 보시고 마음을 열어주셨다. 눈높이를 낮춰 주시는 분이라 제가 어떤 걸 하더라도 다 받아주셨다. 의견을 내면 같이 고민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로 만들어주셨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의성과 더불어 송윤아와 호흡을 맞춘 김대명은 "제가 예전부터 봐왔던 스타여서 너무 설렜다.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었다"라며 "너무 편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있다. 좋은 말씀과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최근 인기를 얻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김대명은 해당 작품에서 산부인과 의사 양석형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극중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추민하(안은진 분)같이 적극적인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대명은 "돌직구로 다가와주시면 '감사합니다'라고 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저는 고민을 많이 한다.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데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양석형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색해하지 않고 즐겁게 보내고 혼자 다니는 것도 좋아한다"라며 "혼자 있을 때는 준비하는 작품의 대본을 보거나 멍을 때린다"라고 답했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전미도 등 '미도와 파라솔' 멤버들과 돈독한 우애를 과시하기도. 김대명은 "아직도 단체톡으로 얘기를 많이 나눈다"라며 "모든 작품이 다 행복했지만 이 작품이 특히 좀 마음에 와닿았던 게 또래 친구들과 고등학교를 다니는 것 같았다. 서로 장난도 치고 연기에 대해 대화도 많이 나눠서 학교에 다닌 기분이었다"라고 남다른 감정을 표출했다.

함께 출연한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전미도와 자주 만나냐는 질문에는 "자주는 못 본다. 다들 다른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서다"라면서도 "단체 대화방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라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모든 작품이 다 좋았지만 이 작품이 마음에 좀 더 와닿았던 건, 또래 친구들과 학교를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로 장난도 치고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눠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느낌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경호는 "'국제수사', '돌멩이' 파이팅"이라며 '씨네타운'에 응원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곰탱이 대명이 형, 광화문 인싸라는데 집 밖에 안나가지 않느냐. 가장 호흡이 좋았던 사람은?"이라고 장난스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대명은 "질문에 대한 답은 정경호다"라면서 "사실은 친구들 모두와 연기 호흡이 좋았다. 그래서 정말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센스있게 답변했다. 이어 '광화문 인싸'라는 별명에 대해 "걸어다니는 걸 좋아한다. 광화문 근처를 걸어다니다가 근처에서 경호와 만나서 밥을 먹은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마지막, 김대명은 예비 관객들에게 "시기가 이래서 극장에 많이 와달라는 말을 못 하겠다. 그래도 극장에서 방역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마스크 꼭 하시고 건강 지키면서 극장에 와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대명이 출연하는 '돌멩이'는 오는 9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장예원의 씨네타운'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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