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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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성호X천명훈 밝힌 #한 달 수입 #요들뽕 #뉴트롯 #라이벌 [종합]

기사입력 2020.08.24 13:50 / 기사수정 2020.08.24 13:44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박성호와 천명훈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개그맨 박성호, 가수 천명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에 직장이 폐쇄됐다"라며 "'개그콘서트'가 없어졌다. 길에 나앉게 생겼는데 끼와 열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가수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답했다. 이어 "요들과 트로트를 결합한 '요들뽕'을 출시했다. 제가 창시자다"라고 소개했다. 박성호의 신곡 '헤이리 처녀'는 헤이리 마을에 사는 아름다운 처녀를 향한 사랑고백 노래라고. 

이와 함께 박성호는 요들송 실력을 자랑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개인기로 요들송을 배웠다. 제 선생님이 대한민국 요들성외 대모 이은경 선생님이시다. 저한테 '성호 씨는 전생에 스위스에서 태어난 것 같다. 목소리가 요들에 맞는다'고 하셨다"고 요들을 시작한 계기를 공개했다. 박성호의 요들을 들은 박명수는 "기대를 안 했는데 요들이 나오니까 확 재밌다.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우울하신 분들 치료에 도움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천명훈은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트로트에 도전한 한 바 있다. "나는 '뉴트롯 가수'로 거듭났다"라고 근황을 전한 그는 "지인 추천으로 '미스터트롯'에 나가게 됐는데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진지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DJ 박명수가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부와 명예를 얻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나도 부와 명예를 얻고 싶은데 지금은 마이너스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코너 고정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천명훈은 "좀아까 말씀드렸지만 현재 마이너스 상태"라면서 "뮤직비디오 등 제작 과정에 제 지분이 들어간 게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회사랑 공동투자했다. 제가 대표한테 닦달을 했다. 지난달 수입은 200만 원 정도"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성호는 "캐릭터에 따라 수입이 등분화돼있다. 저번 달 수입은 (일반 회사의)부장님, 과장님 정도"라며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감사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지분에선 돈이 별로 안 나오고 부동산 방송,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천명훈은 최근 '뉴트롯' 장르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본격 변신했다고. 천명훈은 "'명훈이 간다'는 슈퍼주니어 신동 씨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약했다. 할인을 많이 받았는데 비가 와서 추가촬영때문에 돈이 더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천명훈만의 독특한 점'에 대해 묻자 그는 "이번엔 정면돌파다. 제 이름을 걸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임영웅 씨를 정면돌파하는 건 어떠냐"고 하자 천명훈은 "영웅이는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천명훈은 "정동원, 홍잠언 선배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 다들 1년 선배님이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성호는 "이찬원과 함께 '헤이리 처녀' 듀엣을 하고 싶다"라고 야망을 드러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천명훈은 "이름을 걸고 나온 만큼 진정성 있게 열심히 활동해보겠다.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성호 역시 "열심히 요들뽕을 알리겠다. 헤이리 다음에 새로운 음악이 또 나올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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