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장지구' 연출 천무성 감독, 암 투병 중 별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콩 누아르 영화 '천장지구'를 연출했던 천무성(진목승) 감독이 별세했다.

23일 홍콩 애플데일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천무성 감독은 지난 해 영화 촬영 도중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 58세로 사망했다.

천무성 감독은 지난 해 영화 '누훠' 촬영 중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았다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이 작품은 지난 해 말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던 중으로, 천무성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1961년 생인 천무성 감독은 1990년 '천장지구'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깊이 각인됐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유덕화 역시 '천장지구'를 통해 홍콩의 톱스타로 부상했다.

천무성 감독은 '천장지구'를 비롯해 '뉴 폴리스 스토리', '쌍웅' 'BB프로젝트', '커넥트'에 이어 2017년 '묘성인' 연출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샤오린 : 최후의 결전'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