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선수 타일러 화이트가 인천으로 왔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화이트를 1군 엔트리 등록했다.
7월 31일부터 2주 자가 격리가 끝났고 한 주 동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힘쓴 화이트는 1군 합류 당일 선발 출격하게 됐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화이트를 6번 타순으로 배치했다.
23일 선발 명단은 최지훈(중견수)-고종욱(중견수)-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화이트(지명타자)-최항(2루수)-이흥련(포수)-김성현(유격수) 순서다.
박 대행은 "로맥, 화이트를 의도적으로 붙여놓은 것이 아니라 화이트가 뒤쪽에서 치는 것이 편할 것 같았다"며 "어제 2군 경기에서 안타는 못 쳤지만 타격 타이밍이 이전 경기보다는 좋아졌다. KBO 데뷔전은 중심 타순보다 뒤에서 편히 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민 최근 타격감이 괜찮다고 봤고 그래서 중심 타순으로 배치시켰다"며 "계속 지켜볼 때 로맥이 최근 5, 6번 타순에서 오가고 있지만 동민이가 최근 좋은 활약해 주면서 4번 타순으로 두는 것이 낫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박 대행은 또 "화이트는 일단 수비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화이트가 팀에 잘 적응하는 데 있어 수비보다 타격에서 먼저 만들어주고 가는 것이 맞다고 봤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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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