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알찬 여름 휴가로 가족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가온과 강성연 가족의 여름 휴가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해변의 캠핑지로 이동하는 길에 비가 쏟아졌지만 김가온은 "즉흥 여행의 즐거움"이라며 들뜬 마음으로 가족 캠핑을 계획했다.
김가온은 가족들과 함께 소나기가 그친 후 캠핑장을 찾았다. 강성연은 "명당으로 잘 잡았네"라며 김가온을 칭찬했다. 지난 캠핑에서 텐트 치는 법을 몰라 망설였던 김가온은 이번 캠핑에서 원터치 텐트를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새로 산 타프가 문제였다. 인터넷 찬스를 활용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타프까지 설치한 김가온은 짜장라면으로 가족들의 점심 식사를 마련했다. 이를 맛본 강성연은 "자기야, 정말 훌륭하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가온에게 "수고했어"라고 하자, 김가온은 "눈물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아이들 역시 이번 여행에 대해 "정말 신났다"고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온 투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가온이 가족을 데려간 곳은 레이싱 카트 체험장이었다. 김가온은 "빨리 달리자"라는 아들의 요청에 더욱 속도를 냈다. 김가온과 강성연 부부는 아이들보다 레이싱을 즐기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레이싱이 끝난 후 김가온과 강성연 가족은 게국지 먹방을 펼쳤다. 강성연은 김가온에게 "이번 여행 특급 칭찬해"라며 1박 2일동안 수고한 김가온에게 먼저 요리를 챙겨주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성연은 이번 여행에 대해 "기존의 나라면 난리가 났을 텐데,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진짜 1등이다"라고 강조해 김가온에게 뿌듯함을 선사했다. 김가온이 넌지시 다음 여행으로 동해까지 언급하자, 강성연은 흔쾌히 승낙하며 훈훈하게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버클리 음대와 NYU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08년 귀국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