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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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일본 네티즌 반응, "박지성 없는 한국 두렵지 않다"

기사입력 2010.10.12 23:52 / 기사수정 2010.10.13 11:0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축구 한일전에 대해 일본의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12일 펼쳐진 축구 한일전이 0-0 무승부로 끝난 뒤, 이날 일본의 한 익명 게시판에는 경기를 관전한 일본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자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자 일본 네티즌들은 다소 고무된 분위기였다.

우선 일본 네티즌은 "한국의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도 의미가 있다"며 경기 결과에 나름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이겼던 일본에 비해 한국은 이란에 1-0으로 패했다"며 일본이 한 수 위라는 논리를 폈다. 특히 "지금의 일본이라면 유로 예선도 돌파할 것 같다" "혼다가 제랄드 같았다"며 크게 들뜬 모습이었다.

한편, "심판이 한국에 너무 치우친 판정을 했다"며 후반 막판 최효진에게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지 않은 것과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신의 손 디펜스가 작렬했다" "한국 축구는 손을 발처럼 사용하나?"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또한 부상을 당한 '고마노'를 걱정하는 한 편, 한국 축구에 대한 쓴 소리도 남겼다.

"한국은 마지막 슛에 박력이 없다"며 마무리 슈팅에 대해 언급하는 한 편, "박지성이 없다고 해도 일본의 수비를 압도하는 선수가 없었다. 박지성이 은퇴한 후의 한국은 두렵지 않다. 한국은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한일전 경기를 펼치는 박주영ⓒ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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