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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X권율X뭔희경, '며느라기' 캐스팅 확정…시월드 이야기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8.21 10:4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며느라기'에 박하선, 권율, 문희경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낸 현실 공감 드라마다.

수신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4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되었으며,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적 인기와 화제성,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판사판',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 드라마를 맡았던 이광영PD(스튜디오S)가 연출을 맡아 각 20분 내외, 총 12화로 제작된다. 8월말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하며 올해 안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하선은 대기업 입사 7년차 직장인이자 결혼 한달 차에 접어든 ‘민사린’ 역을 맡아, 우리 시대의 가장 평범한 며느리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다니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민사린은, 가정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일과 가정’을 모두 잡고자 넘치는 의욕을 보이는 캐릭터.

결혼 후 좋은 며느리로 인정받고자 시댁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 당황하는 동시에 직장에서 ‘유부녀’를 바라보는 낯선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는 인물이다. 박하선은 순하고 여린 듯 보이지만 의외로 강단도 고집도 있는 ‘민사린’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내며 대한민국 여성들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민사린의 동갑내기 남편 ‘무구영’ 역은 권율이 맡았다. 무구영은 자신의 어머니가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함께 살며 며느리로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으면서도, 아내 또한 며느리로서 시댁과 잘 융화되기를 바란다.

이기적이거나 모나지 않은 무던한 성격임에도,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 휩쓸려 ‘아들’과 ‘남편’의 두 역할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는 이 시대의 젊은 남편상을 대변할 계획이다. 한없이 선한 모습부터 전무후무한 악역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 권율이, 이번에는 ‘무구영’ 역할을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민사린의 시어머지이자 무구영의 어머니 ‘박기동’역에는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온 배우 문희경이 맡았다. 박기동은 22세의 젊은 나이에 결혼해 일평생 전업주부이자 시댁에서 구박받는 며느리로 살아온 인물.

남편과 세 명의 자식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은 뒷전으로 살아온 박기동은, 본인도 평생 며느리로서 고생하며 살아왔으나 첫째 며느리와는 달리 살갑고 싹싹한 민사린(박하선 분)에게 조금 더 기대하고 희생을 요구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인물이다. 문희경은 대기업 사모님부터 고상하지만 무서운 시어머니, 친구 같은 며느리를 꿈꾸는 평범 주부까지 다양한 시어머니 역할을 맡아온 만큼, '며느라기'에서도 보여줄 현실감 넘치는 시어머니 캐릭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며느라기'는 이 시대의 평범한 며느리가 시댁을 마주하며 겪는 다양한 일상들을 과장 없이 현실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라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저마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공감과 웃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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