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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아르헨티나 쌍둥이, 노래부터 콩트까지...흥 폭발 자매의 일상 [종합]

기사입력 2020.08.20 21:5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아르헨티나 쌍둥이 자매가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쌍둥이 자매 솔레닷, 플로렌시아가 출연했다. 이들은 한국살이 4개월 차였다.

딘딘은 "아르헨티나가 고깃값이 싸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쌍둥이 자매는 "1kg에 1달러다"라고 대답해 김준현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특별 출연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인데, 흥이 정말 많다. 멕시코 사람도 흥이 많은 편인데, 이 친구들은 흥이 두 배로 많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자매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거주했다. 솔레닷은 기상하자마자 마테차를 제조했다. 흥얼거리는 솔레닷을 본 알베르토는 "남미는 아침부터 노래를 한다"고 지적했고, 크리스티안은 "중남미의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보디페인팅 아티스트"라고 본인들을 소개했다. 그들은 "2017년 보디페인팅 대회 참가로 한국에 처음 왔는데, 첫눈에 반했다"고 한국에 살게 된 사연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옷을 입은 채 외출했다. 김준현은 "평소에도 옷을 똑같이 입는지?" 물었고, 솔레닷은 "대칭이다. 예술 작품처럼"이라고 대답했다. 그래도 구분을 위해 각기 다른 색상의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플로렌시아는 "과일 판매왕에게 과일을 사러 갔다"고 말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에는 과일 트럭이 도착해 있었다. 솔레닷은 "그분은 넘버1"이라며 "품질, 가격, 양도 챙길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아침 9시에 거기에 계시다. 모든 사람들이 8시부터 줄을 서러 간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한국 산 지 4개월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아냐"고 감탄했다. 김준현은 "한국살이 4개월 차에 40-50년 된 어머님들 사이에서 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솔레닷이 과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 사이 플로렌시아는 김밥을 구매했다. 그는 단무지를 얻기 위해 온갖 동작으로 보디랭귀지를 시도했다. 집에 도착한 플로렌시아는 과장된 몸짓으로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크리스티안은 "오랜만에 보니까 설렌다"며 "중남미 사람들이 저런 콩트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자매는 물감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같은 옷차림이었다. 그들은 홍대입구역으로 가기 위해 주변에 물어보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딘딘은 "4개월 차면 쭈뼛쭈뼛거리기 십상인데 똑똑하다"고 칭찬했다.

쌍둥이는 "한국의 도로를 보면 아르헨티나와 다르지 않냐"며 "한국은 차 색깔이 다양하지 않다"고 발견했다. 이어 솔레닷은 "어디서 들었는데 검은색 차는 사장님 차고 회색 차는 전무 차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화방으로 향한 자매는 "내가 본 고 중에 제일 컸다. 입이 떡 벌어졌다"고 감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물감 브랜드가 2~4개 정도밖에 없다. 여긴 전 세계 브랜드가 20개도 넘게 있더라"고 놀라워했다.

자매는 점심 식사 메뉴로 불고기를 선택했다. 그들은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보며 "한국인은 모든 음식을 김치랑 같이 먹는다. 면이랑 김치, 채소랑 김치, 땅콩이랑 김치, 다 김치랑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쌍둥이 자매의 다음 목적지는 스튜디오였다. 솔레닷은 "원래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대구 보디페인팅 페스티벌에 참여했었다"며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그래서 우리끼리 평소처럼 그려보자고 다짐했다. 매년 한국에 작품을 남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딘딘은 "보디페인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고 물었고 솔레닷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책상, 의자, 벽 할 것 없이 아무 데나 그림을 그렸다. 그러다 어느 날 '서로 몸에 그려볼까?' 해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고 말했다.

플로렌시아는 "그게 이슈가 돼서 각종 미디어나 페스티벌에서 연락이 왔다"고 덧붙이며 "그때부터 아르헨티나를 떠나 세계 각지에서 보디페인팅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작업한 결과, 쌍둥이 자매는 '움직이는 호랑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쌍둥이 자매와 두 명의 모델은 만족한 모습이었다. 솔레닷은 "한국은 우리에게 창작의 도화지가 되어 주고 있다"며 "많은 아이디어, 새로운 것들이 떠오른다"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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