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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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문채원, 이준기 비밀에 정면 돌파…빈틈없는 연기력

기사입력 2020.08.20 13:02 / 기사수정 2020.08.20 13:44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악의 꽃' 문채원이 빈틈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문채원은 강력계 형사이자 14년간 사랑한 남편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차지원 역을 맡았다. 그가 19일 방송된 '악의 꽃' 7회에서 빈틈없는 연기로 선보인 활약을 살펴본다.
 
#애증
 
앞서 차지원(문채원 분)은 남편 백희성(이준기)의 충격적인 실체를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진실되게 사랑해온 남편이 연쇄 살인마의 아들이자 세상이 쫓고 있는 도현수라는 사실이 지원을 절망의 늪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갑자기 찾아온 진실에 지원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고, 이는 희성을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과 그를 쓰다듬는 떨리는 손짓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사랑과 의심 사이에서 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지원의 모습은 긴장의 방아쇠를 당기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정면돌파

 
이후 지원은 희성과 속고 속이는 치밀한 심리전을 펼쳤다. 진실과 거짓을 판가름할 수 있는 덫을 놓은 것이다. 지원은 희성의 정체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 결과, 믿기 힘든 현실을 외면하는 대신 정면돌파를 택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수사를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희성 앞에 도현수의 과거 물건을 꺼내는가 하면, 도민석의 공방 수색에 동행하자고 제안했다. 희성의 반응을 찬찬히 살피는 지원의 날카로운 눈빛과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미묘한 표정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한층 더 팽팽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원은 어릴 적 현수의 트리거였다는 노래를 틀고 현수를 기억하는 증인이 곧 올 거라는 거짓말로 현수를 극한으로 몰아붙였다. 이처럼 남편의 실체를 제 손으로 알아내기 위한 지원의 직진 행보는 몰입도와 흥미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결연함
 
방송 말미 지원의 결연한 다짐은 시청자들에게 입틀막을 유발했다. 과호흡으로 쓰러진 희성을 찬찬히 살피는 지원의 눈빛에서는 안타까움과 걱정이 가득했다. 자신이 너무 몰아세운 것이 아닌가라는 자책감과 남편의 모든 것이 연기라는 혼돈된 갈등 속에 빠졌다.

그러나 이내 진실을 위해 마음을 다잡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지원이 현수에게 선물로 준 시계에 GPS가 기능을 장착해놓은 반전이 밝혀지며 역대급 소름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지원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발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악의 꽃' 8회는 20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악의 꽃’ 캡처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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