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2 15:49 / 기사수정 2010.10.12 16:28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하루가 멀지 않게 쏟아져 나오는 최신 핸드폰 들. 요즘 새로 출시되는 핸드폰들은 단연 '스마트폰'이 대세다.
'옴니아', '갤럭시S', '아이폰', 예전부터 최근까지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린 핸드폰들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출시 당시 광고에서 좋은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내세우지만, 모든 스마트폰이 다 같지는 않다. 스마트폰에서는 하드웨어의 사양 뿐 아니라 어떤 모바일용 OS(운영체제)를 사용하는가가 중요하다.
앞서 예를 들었던 휴대폰들은 기반이 되는 OS가 모두 다르다. 옴니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6.1', 갤럭시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아이폰은 애플의 'iOS'를 탑재하고 있다.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iOS 외에도 노키아의 '심비안', 삼성의 '바다 OS', 퀄컴의 '브루(Brew)' 등이 있다.
옴니아·갤럭시·아이폰 …어떻게 다른가?
OS에 따라 스마트폰이 분류되는 만큼 이에 따른 차이 또한 절대적이다.
우선 UI(사용, 환경)및 UX(유저 경험), 즉 사용자가 얼마나 편하고 쉽게 이해하고 사용 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는지가 다르다. 이 부분에서 애플의 iOS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컨설팅 업체 스트라베이스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모바일 OS경쟁력을 10개 요소로 나눠 분석한 결과, 애플의 iOS가 UX 측면에서 9점을 얻는 등 이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윈도폰7은 자사의 검색엔진, 프로그램들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의 경우 G메일, 주소록, 구글캘린더 등의 서비스와 연동이 된다.
윈도폰7 또한 게임, 사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의 '윈도우 모바일'에 비해서 호환성이 떨어진다고는 하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 오피스 프로그램, 멀티미어 플레이어 준(Zune), 윈도라이브메신저, 인터넷 검색엔징 '빙(Bing)'의 장점을 윈도폰7에 담았다.
어떤 OS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가 다르다. 각각의 OS는 개발자들이 그 OS만을 위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단계부터 하나의 모바일 OS를 대상으로만 개발되기 때문에, 어떤 OS가 개발자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작하느냐도 중요한 문제다. 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의 양과 질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먼에서 오픈 소스 정책을 취하고 있는 안드로이드가 좀 더 개발자에게 개방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이라는 단독 플랫폼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하드웨어 성능에 맞춰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로 인해 iOS용 어플리케이션은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양질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풍부하다.
윈도폰7의 경우에도 스마트폰의 고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라는 기준 점을 마련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 게임머신 XBOX360의 온라인 스토어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하는 등 고사양의 게임도 제공할 예정에 있다.
현재 점유율과 앞으로의 전망은?
현재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iOS는 안드로이드를 앞서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집계한 북미지역의 모바일 OS 점유율은 iOS가 58.8%이며 안드로이드가 19.9%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쟁력있는 안드로이드폰이 계속 출시되면서 2012년에는 안드로이드가 iOS을 점유율을 앞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점유율 면에서 결과적으로 후발주자가 된 윈도폰7의 입지가 가장 불리하다.
윈도폰7은 기존 '윈도우모바일'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을 버리는 등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그에 따라 사용자를 끌고 갈 수 없다는 점 또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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