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ITZY(있지)의 새 앨범 'Not Shy'(낫 샤이)와 동명의 타이틀곡이 지난 17일 공개됐다.
신곡은 발매 당일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4세대 대표 걸그룹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또 17일 오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와 18일 중국 QQ뮤직 급상승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신보는 18일 오전 선주문 수량 20만 장을 돌파하며 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쾌감을 선사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17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본격적인 글로벌 인기에 탄력을 받은 ITZY가 이번 컴백을 향한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추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Q. 사랑을 주제로 한 타이틀곡은 이번이 처음이다. 멤버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예지: 전작 ‘IT’Z’ 앨범들로 ‘나’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면 이번에는 당찬 사랑법을 노래하게 됐어요. 첫 시도라 저희도 이번 활동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아: 사랑을 주제로 당당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해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했어요.
채령: ‘이렇게 빨리 사랑을 주제로 타이틀곡을 부르게 될 줄은 몰랐다, 놀랍다’라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또 ‘정말 ‘ITZY’같은 노래다’라며 좋아했어요.
유나: 곡 주제부터 느낌까지 전반적으로 처음 시도해보는 콘셉트라 새로웠어요. 저희끼리 ‘열심히 해서 우리만의 에너지를 전해드리자’라고 다짐했어요.
Q. 컴백을 준비하면서 박진영 PD한테 받은 코멘트가 있는지?
예지: 컴백 전부터 든든한 응원을 해주셨어요. 그동안 해왔던 다른 곡들도 좋았는데, 이번 곡은 특히 더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기뻤고 연습하면서도 힘이 났습니다.
리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곡과 퍼포먼스가 멋있으니 그 느낌을 잘 소화해서 듣고 보는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팔꿈치, 팔, 손 등을 쫙 펴서 동작을 더 크고 임팩트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많이 알려주셨어요.
유나: 늘 컴백 전에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안무 코칭을 자주 해주셨어요. 어떤 느낌으로 해야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지 직접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박진영 PD님께서 신곡 뮤직비디오 잘 나왔다고 해주셔서 기뻐요.
Q. 팬들과 공유하고 싶은 앨범 준비 과정 중의 TMI.
예지: 전작 ‘WANNABE’ 퍼포먼스에 멤버들 팔을 잡고 몸을 뒤집는 안무가 있어서, 반응 뒤집어지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바닥에 눕는 퍼포먼스가 있어요. 저희끼리 이번에는 노래가 좋아서 누울 수도 있겠다고 농담처럼 이야기했어요.(웃음)
리아: 뮤직비디오를 거의 야외에서 촬영했는데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기다림의 반복이었어요. 저희와 스태프분들도 모두 더 멋있고 예쁜 컷을 위해 노력하고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류진: 타이틀곡 퍼포먼스를 처음 봤을 때, 이걸 제대로 해내면 정말 멋있겠지만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을 엄청 했어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만큼 저희만의 느낌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해요.
채령: 뮤직비디오 속 저의 앞머리는 진짜 자른 게 아니고 헤어 피스랍니다.(웃음)
유나: 이번 앨범에 타투 스티커가 들어가는데 저희가 열심히 그렸어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Q. 박진영 PD와 함께 'JYP 여름 라인업'을 완성했다.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다는 걸 알았을 때 어땠나?
채령: PD님 신곡을 들어봤는데 정말 신나요. 컴백 시기가 비슷해 좋지만 한 편으로는 저희의 무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 해주시겠구나 생각이 들어 긴장도 돼요.(웃음)
유나: 그동안 PD님과 발매 시기가 겹치는 선배님들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저희가 딱 그렇게 됐어요. 신기하면서도 기분 좋았어요.
Q. 다섯 멤버가 이루는 팀 밸런스가 뛰어나다. 자신은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있나? 그리고 서로에게 탐나는 능력이 있다면.
리아: 팀의 밸런스에 필요한 여유, 온화함, 푸근함 그리고 포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튼튼한 체력이 탐나요!
류진: 제가 담당하고 있는 건 느낌?(웃음) 제가 목소리 톤이 낮아서 채령이의 예쁜 목소리가 탐날 때가 있어요.
유나: 저는 ITZY의 막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웃음) 언니들에게 에너지를 주기도 하고 반대로 많이 얻기도 하고요. 이걸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지 언니의 맑은 피부가 부러워요.
Q. ITZY에게도 응원봉이 생겼다. 실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예지: 응원봉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새로운 모양의 응원봉이라서 더 좋았고, 저희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리아: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들어요. 빨리 응원봉 들고 팬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류진: 동그란 링 모양인 것도 귀여웠고 실용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팬분들이 저희 응원봉 들고 응원해 주는 모습 보고 싶어요.
채령: 이미지로 봤을 때도 예뻤는데 실제로 보고 손에 잡아보니까 더 좋기도 하고 뿌듯했어요.
유나: 드디어 저희도 응원봉이 생겼어요. 응원봉 들고 응원해 줄 팬분들을 상상하니 행복해요.
Q. ‘무대 장인’, ‘기록 제조기’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졌는데, 꼭 갖고 싶은 타이틀을 말해달라.
예지: ‘있지’하면 저희가 바로 생각나셨으면 좋겠어요. ‘ITZY가 있지했다’ 이렇게요.
리아: ‘있지’요. 타이틀처럼 그룹 이름이 쓰이면 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류진: 믿보있! 믿고 보는 ITZY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무대 장인이라고 불러 주실 때마다 행복해요.
Q.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ITZY가 생각하는 4세대 아이돌의 특징?
예지: 자신감 넘치고 밝은 에너지가 특징인 것 같습니다.
류진: 누구보다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요.
채령: 조금 더 자유롭고 표현하고자 하는 당당한 마음이요.
유나: 저희를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해요. ITZY 곡들은 주로 솔직하고 또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데 그런 부분이 4세대 아이돌의 특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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